말은 타인에게 주는 선물이다
오늘 나는 말 몇 마디로 돈을 벌었다.
아침에 8살 된 아들, 나단이의 학교에서 하는 북 페어(학생과 가족에게 책을 소개하는 행사)에 자원봉사자 회의에 참석했다. 학교는 매년 책을 쓴 학부모나 관계자를 초대해 책을 판매하고 사인회를 열도록 한다. 나도 작년에 작가로 참여했었다.
이번에는 Feast & Fettle이라는 음식을 만들어 배달하는 회사의 창업자가 왔다. 그녀는 요리책을 출간했고 북페어에서 사인회를 할 거라고 말했다. 평소 관심 있던 회사였기 때문에 나는 반가워서 그녀에게 다가가 내 소개를 했다.
나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와! 이 회사를 만드셨다니, 정말 대단하고 멋지세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며 기프트 카드를 건넸다. 저녁에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무려 150달러가 들어있었다. 단지 인사하고 칭찬했을 뿐인데, 과분한 선물을 받았다.
오후에는 자동차 수리점에 가서 바퀴 네 개를 교체했다. 수리비가 천 달러가 넘게 나왔다. 담당 직원에게 다가가 웃으며 “혹시 할인은 없을까요?”라고 물었다. 직원은 잠시만 기다리라며 웹사이트를 검색하더니 20달러 할인을 적용해 주었다. 수리비에 비해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한 마디로 20달러를 아낀 셈이다.
하루 동안 두 번이나 밝은 미소와 친절한 말 한마디로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다. 말은 때로 직접적인 돈이나 서비스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 보이지 않는 가치로 돌아오기도 한다. 내가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면, 그 사람의 마음은 물론이고 뇌에도 긍정적인 화학반응이 일어난다. 그 영향은 주변으로 퍼져 결국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가능한 한 자주, 많은 사람에게 웃고, 인사하고, 칭찬을 건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