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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mongTV Feb 25. 2024

1. 몽골로 겨울 여행을 떠난다.

몽골 늑대사냥

나에게 절대적 영향과 공감을 주는 인물이 있다. 절대 긍정맨 하태* 형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절대적인 투사 기질로 살아왔다. 한마디로 다 덤벼! 이런 식의 일당백의 기질이 나였다. 그러면서 사회에 나와서 성공을 이룬 탁월한 인재도 그렇지 못한 인재도 다양하게 만나 보았다. 이처럼 수많은 인재들을 두루 경험하였지만 하태* 형은 특별하였다. 매사 절대 긍정맨으로 나에게 절대 신비감을 주는 신비스러운 인물이었다. 그와의 인연은 수년 전에 중국어 학원 새벽반 수강에서 시작되었다. 친해지면서 왕래를 하였고 그의 내면을 볼 수 있었고 그에 대하여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도 역시 일반인처럼 고민이 있다는 것도 장시간의 인연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대외적으로는 항상 절대 긍정이다. 감히 내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영역의 경지에 그가 머무르고 있었다. 그와의 강한 유대감 덕분에 오늘의 행사도 이어진다. 그의 절대적인 영향으로 몽골 늑대 사냥 탐험까지 실행하게 되었다.


또 다른 이는 이두* 이다. 처음에는 주몽투어 고객으로 인연을 맺었다. 몽골을 다녀와 주몽 사무실을 방문하였다. 당시 왜 굳이 방문을 할까? 꼭 굳이 안 와도 되는데??  뭔가 확인을 하고 싶었을까? 아무튼 감사하다. 이후 코로나가 터지고 희망이 절망인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와 잦은 식사자리도 함께하였다. 위로차(?) 찾아와 준 그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을 한다. 이번 여행에서도 10인 충원을 위하여 절대적으로 노력하여 주고 지지하여 준 그에게 감사의 말 전한다.  인구 절벽인 대한민국에서 7인 자녀 생산한 것도 대단하지만 지금처럼 정력 다른 곳에 남발하지 않은 굳건한 정신으로 보다 파워풀한 생산력으로 11인 축구팀 만들 수 있기를 간절히 응원한다. 대한민국 만! 세!


위의 2인 외에도 정병* 형과 코털은 큰 형님을 모시고 오셨다. 소중한 인연 만들기에 기여한 공로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 주몽은 복도 많다. 많은 분들이 주변인들 끌어당겨 팀을 만들어 주신다. 이번 투어는 사실 출발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 전혀 성격이 다른 두 그룹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한 그룹만 하기에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진행이 쉽지가 않았다. 한 팀만 중심인 4-5인 기준으로 진행하면 비용이 폭등한다. 하여 내 주변에서 두 팀을 모집하여 10인 출발 기준을 만들었다. 나이도 너무 차이가 나지 않은 선에서 모객을 진행하였다. 현지 서비스는 최상으로 할터이니 제발 잘 융합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추진하였다. 그 여행이 드디어 오늘 출발한다. 함께하는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보답할 수 있는 그날을 기리며 즐거운 여행을 시작하고자 한다.


끈적끈적한 인연으로 뭉친 몽골 탐함대 늑대 사냥 팀 오늘이 드디어 출발일이다.  공항에 출발 3 시간 여전에 도착하였다. 일행들 속속히 도착한다. 이번에 함께하는 대원들은 하태*  형이 중심이 된 그룹과 이두*  친구의 지인들 그리고 나와 백현* 이렇게 다양한 이 가 함께한다. 공항에 속속히 인원들 모이자 미처 준비 못한 이들에게는 아이젠을 각기 나누어 주었다. 단체 수속을 하고 출국장으로 갔다. 서둘러 수속을 하였건만 의외로 여유 시간이 없어 바로 비행기에 탑승이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3시간 반이면 설국 몽골리아다. 함께하는 동지들 분위기 화기애애하다. 이번 여행의 슬로건은 늑대 사냥이다. 모두들 진짜 늑대 사냥을 기대하는 눈치다. 나는 안다. 늑대들이 얼마나 영민한지를.. 늑대들은 인간 앞에  절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일행들 의기양양하게 총을 메고 제법 그럴싸한 모양새를 갖추고 산속에 들어간다고 한들 대화하면서 말 타고 가는 우리 인간들 앞에 나타날 어리석은 늑대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타이틀은 늑대 사냥이라 정했다. 혹한의 기상에서 강인한 기질을 표현하기에는 늑대만큼 좋은 소재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몽골의 영웅 칭기즈칸 군대를 푸른 늑대 군단이라 하였듯이 우리도 그에 버금가는 최상의 대원으로 무장하여 보고자 한다. 늑대는 몽골에서 매우 신성시되는 국가적인 대표 상징 동물이다. 비록 가축을 잡아먹기에 원주민들이 신성한 늑대를  포획하는 아이러니함도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푸른 늑대 군단의 강인한 기상으로 우리는 씩씩하게 설산 속으로 빨려 들어가 보련다.


어느덧 울란바타르 신공항에 도착이다. 공항 활주로 빼고는 주변이 온통 눈 천지다. 공항에 대기 중인 주몽의 몽골 책임자 자갈이 반갑게 맞이하여 준다. 먼저 첫 저녁 식사처 샤부샤부 식당으로 이동이다. 보통 샤부샤부 하면 중국이 원조인 걸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하지만 원래 샤부샤부는 몽골이 원조이다. 신라의 기마인물형 토기를 떠 올려보라. 말뒤에 동복(솥)이 실려있다. 이러한 동복은 주로 유목민 지역에서 발견된다. 몽골에서는 울란바타르의 북쪽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동복에 물을 데워 고기를 살짝 익혀 먹었던 것이 오늘날의 샤부샤부로 발전한 것이다. 그런데 신라에서 웬 동복? 금관? 솟대(남부)? 그렇다 신라의 역사는 매우 독특하다. 철 따라 이동하는 유목민 문화와 매우 밀접한 것이 신라 쪽 문화이다. 우리가 중화 사관에 입각하여 오랑캐로 알고 있는 흉노족과도 밀접하게 엮여 있는 것이 신라 문화이다. 신라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일반 문화에도 유목민 문화가 다양하게 깊숙이 스며들어있다. 더 이상 설명하자면 길어지니 생략하고 넘어간다. 다음에 기회 되어 설명의 글 작성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일단은 맛나게 먹고 보자! 드디어 식당에 도착하였다. 맛이야 손님들이 평가하겠지만 그래도 몽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식당이다. 가격도 최고급이다. 도착과 함께 각양각색의 화려함이 식탁을 수놓는다. 비주얼이 더욱 아름다운 샤부샤부 요리다. 첫 만남의 서먹거림은 오간데 없다.  부어라 마셔라 담화 이어지고 음식에 반하고 흥은 더하여지고 취기는 노래방까지 이어지고 탬버린은 찰랑찰랑 늑대들의 하울링은 몽골 천지를 뒤덮는다. 아웅 ~~


Traditional Mongolian food Shabu Shabu #mongolia  #mongolian food #몽골여행 (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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