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후 백지에 기억해서 써보기
사교육없이 인강과 혼자만의 공부로 전교 1등을 해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에 간 조카와의 대화 중 세번 째 이야기다.
하은아 사탐공부할 때 백지복습법 한번 이야기해 줘 봐
우선 단권화된 노트가 있을 거 아니에요.(참고로 조카는 모든 과목을 단권화한다. 핵심 내용을 노트에 기록하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마다 다른 색깔로 추가한다) 그러면 그거를 한 번씩 쓱 읽고 그다음에 책을 덮고 그냥 교과서를 새로 제가 적는다고 생각하고 모든 내용을 그냥 다 백지에 적어요. 백지에 적고 다시 교과서 펼치면 이제 내용을 비교하겠죠. 제가 적은 것들이랑 교과서에 있는 것들이랑. 그럼 제가 빠진 게 있으면 교과서에 별표(☆)하거나 형광펜으로 밑줄을 쳐놔서 다음에 볼 때는 그 부분을 조금 더 신경쓰면서 읽어요. 그걸 서너 번 반복하면 모든 내용이 그냥 제 머릿속에 입력이 되어 있어서 나중에 문제 풀 때도 자연스럽게 생각나서 좋은 공부 방법이에요.
시간이 훨씬 좀 더 많이 걸려서 때로는 막막하고 그럴 때가 없었나 ?
그냥 한 번 읽으면은 한 5분이면 읽을 수 있는데, 머릿속으로 되뇌기만 하면 더 빨리 끝날 수도 있는데, 일일이 적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거를 한 번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과목을 하니까 손목도 아파요. 그런데 머릿속으로 하면은 제가 틀린 걸 정확하게 몰라요. 머릿속으로만 하면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이렇게 적어 놓으면 제가 확실히 뭘 모르는지 눈에 볼 수 있으니까. 힘들어서 이제 하기 전에 막막하죠. 아~ 이것도 해야 되네 했는데 눈 감고 그냥 하자 하고 하면은 다 끝내고 백지에 적은 거 보면은 뿌듯해요. 그 맛으로도 한 것 같아요
다음은 실제 음성 파일이다.
백지복습법은 대부분의 공신들이 필수적으로 하는 공부법이다. 기억해서 쓰면서 인출 활동을 하고, 기억하지 못한 부분을 정확히 알게 된다.(메타인지를 높인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과목별 단권화 노트를 만들기를 권한다. 내신 공부는 물론 수능까지 잡을 수 있다.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다음 복습에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어 시간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1. 수업 후 첫번 째 복습을 한다.
2. 복습한 내용을 기억해서 쓴다.
3. 기억하지 못한 내용은 빨간펜으로 쓴다.
4. 시험 준비 중 문제지를 풀면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파란펜으로 쓴다.
다음은 필자가 <메타인지 공부법> 강의에서 활용하는 PPT 내용이다.
<전교 1등의 공부법>
1일차 전교 1등의 공부법(1) - 목표 (brunch.co.kr)
2일차 전교 1등의 공부법(2) - 설명하기 공부법 (brunch.co.kr)
3일차 백지복습법
4일차 질문 공부법
5일차 테스트하기
6일차 시간 활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