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은 병』 – 감정을 꺼내는 용기
누구나 마음 한구석엔 꾹꾹 눌러 담은 감정 하나쯤 있죠.
그저 지나가겠지,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싶어 외면했던 마음.
하지만 감정은 사라지지 않아요.
조용히, 은근히, 마음속에 무게를 더해가죠.
데버라 마르세로의 『마음을 담은 병』은 그 감정을 ‘병’이라는 은유로 담아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죠.
오늘도 마음을 병에 담아 저 깊숙한 내면의 지하 몇 층에 담아두었나요? 그렇다면 그 마음을 꺼내서 용기 내어 느껴보고 잘 보내주도록 해요.”
저도 그 말을 따라 제 마음의 병을 열어보려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이렇게 한 줄씩 적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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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자꾸 말없이 아려옵니다.
음미하지 못한 감정들이 쌓였나 봐요.
을씨년스러운 하루 끝에 문득,
담아둔 속마음이 나를 붙잡습니다.
은근히 쌓인 무게를 이제야 느끼며
병처럼 가둬둔 마음을 조심스레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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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느끼는 건 나약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대로 느껴야, 제대로 흘려보낼 수 있어요.
오늘 하루, 내 마음을 꺼내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