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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oy Jul 05. 2024

인생의 폭풍우를 지나는 법

삶에 고난이 찾아올 때 


삶이 늘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삶은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다. 돈 문제, 인간관계, 직장, 건강이상 등 삶에 여러 가지 문제가 닥치면 아무리 강한 사람도 좌절하기 마련이다. 삶에서 힘든 시간을 지날 때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1. 고통은 삶의 일부이다. 

고통 없는 삶을 바라는가?  그것이 태양이 뜨고 밤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붓다는 '인생은 고해'라 했다. 고통이 없이는 삶도 없다. 고통은 우리가 한낱 피조물임을 인식하고 결코 교만해서는 안됨을 일깨워주는 일종의 장치이다. 고통이 없이면 인간은 한없이 교만해질 것이다. 그리고 교만이 결국 우리를 망가뜨릴 것이다. 고통은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키는 불이다. 고난을 통한 영혼의 정화는 겸손과 인내를 낳고 우리를 더 나은 존재로 만든다.  


2.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와의 연결 

인간은 각자 떨어져 홀로 살아가는 존재들이 아니다.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 때 고통의 크기는 줄어들 수 있다. 모든 집중이 자신의 문제에만 쏠려있기 때문에 그 고통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 것이다.  자연과의 연결, 신과의 연결, 타인과의 연결, 삶의 목적, 소명과의 연결이 고통이 자신을 집어삼키는 것을 막아주고 새로운 시각으로 고통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 


3. 고요하라, 잠잠하라. 

예수가 제자들과 배를 타고 항해할 때 폭풍우를 만나자, 예수는 바다를 향해 '고요하라, 잠잠하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내 바람이 그치고 잔잔해졌다. 이후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라고 꾸짖었다.  

갈릴리 바다의 폭풍, 렘브란트 반 레인, © Isabella Stewart Gardner Museum / Bridgeman Images


삶에서 고난을 당할 때, 두려워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난으로 인한 고통을 상쇄시킬 믿음과 힘도 함께 가지고 있다. 마음이 요동칠 때 잠잠히 그것을 지켜보라. 나는 내 문제가 아니다, 내 마음도 아니다. 나의 존재는 그 모든 현상과 마음의 변화를 지켜보는 자이다.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고요와 평화가 있다. 모든 영적 수행자들이 추구하는 깨닮음의 길이 바로 그것이다. 


삶의 고난이 찾아왔는가?  깊은 내적 평화 가운데서 폭풍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라. 자신에게 찾아온 고난에 저항하지 않을 때, 그것은 결국 지나갈 것이다. 나에게 찾아온 어떠한 고난도 내 존재의 깊은 곳을 결코 건드리지 못한다. 


고통은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키는 불이다. 고통의 불속에서 한결같이 고요할 수 있는 방법을 훈련하라. 그 고통은 결국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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