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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oy Nov 08. 2024

자신의 기분에 책임을 져라  




나는 어떤 에너지를 내보내고 있는가?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꿈에서 조차 마주치기 싫은 사람이 있다. 사람은 각자의 에너지, 아우라(Aura)를 지닌다. 감정은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덩달아 기분이 안 좋아진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의 기분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자신을 어떤 상황의 희생자라고 여긴다.  ' OO 때문에 내 기분이 안 좋아',  '이런 일만 아니었으면...' 이런 생각으로 자신의 기분을 합리화한다. '얼굴이 안 좋아 보이네 , 무슨 일 있어?'   주변에서 이런 소리를 듣고 나서야 자신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는 억지로 웃음을 지어 보이며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러나 그럴수록 점점 더 자신의 진짜 감정과 괴리감을 느끼며 침울해진다.


혹시 내가 주변사람이 보기에 기피하고 싶은 사람이 아닐까?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과연 나는 주변에 어떤 에너지, 기운을 퍼뜨리고 있는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의 기분, 에너지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방송인,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는 이런 말을 했다.

"Please take responsilbilty for the energy you bring into this place" (당신 이곳으로 가져오는 에너지에 책임을 지세요)  한마디로 부정적인 감정, 에너지를 끌고 이곳에 오지 말라는 것이다. 그 에너지로 인해서 다른 사람에게까지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악취와 같아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사람 옆에 가까이 가기 싫은 것처럼 부정적인 에너지를 지닌 사람은 누구나 피하게 된다.  



피로사회, 분노사회

한국은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사회다. 빨리빨리 문화와  지나친 경쟁구도로 인해  모두들 서두르고 마음이 급하다. 당연히 여유가 없고 스트레스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출퇴근 지하철을 타보면 아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같이 피로에 쩌든 채 표정이 굳어 있고 누군가 자신을 밀치거나 발을 밟기라도 하면 불쾌한 감정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분노를 삭이지 못한다.  이런 사회 속에서 어떻게 여유를 갖고 생활할 수 있단 말인가?


자신의 기분, 에너지에 책임을 지는 것은 오직 성숙한 사람만이 가능하다.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변에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분이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그것은 오랜 연습이 필요하다. 만약 기분이 나아지지 않고 오랫동안 저조한 기분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러한 상태를 그냥 방치해 두어서는 안 된다. 내 기분을 관리하지 못하면 나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도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자신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채우는 연습을 하자.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연습, 규칙적인 운동, 명상, 자연에서 시간 보내기, 봉사활동, 타인에게 작은 친절/선행 베풀기 , 감사 일기 쓰기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자신의 에너지가 긍정적으로 바뀌면 하는 일이 더 잘 되고 건강과 인간관계도 좋아진다.



돈과 물질만이 최고의 가치가 돼버린 사회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의 책임을 지고 밝은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나 한 사람으로 인해서 주변이 밝아질 수도 어두워질 수도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렇게 밝은 에너지로 주변을 밝히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좋은 일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천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 살만한 곳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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