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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inch Oct 13. 2016

스텐리 전기 대패

우드워커

최근 자잘한 목공 장비를 하나둘씩 모으고 있는데 오늘은 진정한 목수들은 비웃고 갈 전기 대패를 하나 구매했다.
사실 좀 한다 하는 분들이야 손대패 그것도 동양 대패를 고집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전 아직은 초보이다 보니 접근하기 쉽고 내가 필요한 부분만 해결해 줄 수 있는 전기 대패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중수 이상의 목수 분들은 그냥 웃고 넘어가 주시길....

가지고 있는 떡판 자그마한 놈이 좀 오래 나뒀다고 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오랜만에 보니 정말 많이 틀어지기도 했고 톱날 자국들이 많아 샌딩으로는 도저히 어려울 것 같아 전기 대패를 하나 구입해 봤다. 가격은 저렴한 스텐리 전기 대패로 말이죠.

박스를 열어보면 디월트와 유사한 색상의 본체와 기타 부속품이 들어있다.  아마도 듣기엔 스텐리가 디월트 자회사라고 들었는데 아마 그래서 비슷한 색상이 아닌가 싶다.

본체를 꺼내보니 무게가 좀 나간다. 마끼다나 디월트보다 1.5-2kg는 더 나가는 것 같다. 살포시 꺼내서 올려본다.

부속물들은 대충 봐서 지그 같은 것들인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쓰면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앞 손잡이는 돌리는 방식으로 대패 날의 깊이를 맞출 수 있다. 0.2부터 1.2mm까지.

그리고 그 위에 레버는 좌우로 방출구를 전환할 수 있는 레버인데 편의에 따라 집진기를 좌우로 끼우고 사용하면 될듯하다.

아래를 살펴보면 대패 톱날이 보인다.
수압 대패에서 보았던 그런 날이 가운데 물려 있음을 볼 수 있다. 상당히 날카로움으로 손으로 만지는 건 금물.  

750w로 제조는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사실 전기대패는 간단하다. 손대패를 자동으로 돌려주는 것일 뿐. ㅎ 일단 전기를 넣고 한번 밀어 본다.
떡판을 고정하지 않아 한 손으로 잡고 미는 터라 좀 어설프지만 생각보다 잘 깎인다.
그러면서 톱밥과 목재가 어마하게 옆으로 튀어져 나와 집진기를 연결했다. ㅎ
일단 1차 테스트에 만족한다. 5만 원대에 이 정도면 되는 것이지 뭘 더 바라겠는가... 나중에 작업한 컷들을 후기로 다시 남겨보고 스텐리 전기 대패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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