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과는 논외로 여러분이 생각하는 철학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구글링 해보니 철학은 세계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 원리 즉 인간의 본질, 세계관 등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하네요.
물론 맞는 말이긴 하지만 너무 숙연하지 않나요?
제가 생각하는 철학은 저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다시 말해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 철학이며 서로 다른 철학관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철학의 의미는 자아 정체성이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렇기에 청소년기에 자아 정체성을 형성해 나간다는 것은 본인만의 철학을 확립해 나간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포스트 잇은 메모할 것을 적어 중요한 것을 잊지 않게 하여 일을 수월하게 끝낼 수 있게 하는 조수다.'라고 말하는 것도 철학이고 '아니, 포스트 잇은 친구들 등에 붙이며 노는 장난감이지!'라는 것도 철학이 될 수 있겠죠. 이렇듯 철학은 우리 일상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철학을 확립시키고 싶다면 책만을 고수하기 전에 전문가의 영상을 보기 전에 주변부터 열심히 관찰해 여러분 만의 생각을 부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각설하고, 여러분들도 분명 정당하고 합법적인 일인데 이상하게 양심에 콕콕 찔리는 경험들을 해 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과거에도 그런 경험들이 있었고 오늘도 그런 경험을 해서 오늘 겪은 일 정확히 말해 23-10-03에 겪은 일에 대해 말씀드리고 어떻게 하는 게 좋았을지 의견을 들으려고 해요.
오늘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한 후 휴식실에서 잠깐 쉬기 위해 갔었는데 휴게실 안에 한 과자 자판기가 있었어요.
이런 자판기 최근에 한 번쯤 보신 적 있죠!
그런데 그 자판기에 누가 뽑으려다가 걸렸는지 과자가 위태로운 포즈를 취한 채 저를 바로 보고 있는 거예요. 제가 1500원만으로 1500짜리 과자 하나를 무료로 자판기로부터 구출시켜 줄 수 있는 건데. 이걸 뽑아 말아하는 생각으로 10분 정도 고민한 것 같네요. 분명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개꿀이 상황인데 이상하게 1500원으로 과자 하나를 무료로 얻는다는 것 자체가 약간 양아치 짓 같기도 하고 이러다 관리자한테 불려 가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더라고요. 그러다 결국엔 '지금 과자를 엄청 먹고 싶지 않은데 굳이 1500원을 가지고 뽑아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자판기에 아쉬움만 남긴 채 터덜터덜 제 자리로 돌아왔어요. 이로써 사소하지만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제 일화는 여기서 끝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행동했을 거예요?여러분의 생각도 알려주세요. 제발용. 그러면 다음에도 같은 일이 반복됐을 때 참고하여 판단하도록 할게요.
바쁘신데 시간을 내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제 글을 읽어주셔서 오늘도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