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Confidential
FAW/UEFA B LICENSE 두번째 방문
9월 부터 10월 까지 구단 면접을 굉장히 많이 보는 기회가 생겼다. 대게는 영국 2, 3부 리그 분석관 부터 프리미어 리그 아카데미 분석관 자리 까지 운좋게 서류가 합격 되는 기회가 많았다.
안타깝게 크리스탈 팰리스 아카데미 분석관에 떨어졌다는 소식을 가지고 이번에는 아스톤빌라 아카데미 분석관으로 면접을 보게 되었었다.
런던으로 면접을 보러 갈때는 사실 촌티 안나는 척을 하기 위해 사진을 못찍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에 시간 나는 대로 틈틈히 사진을 찍어 간직 해두었다.
경비원에게 면접 보러 왔다고 말한 후에 람보르기니가 나오는 것을 봤는데 혹시나 제라드이길 바라며 끝까지 쳐다보았다.
이렇게 10월 초에 남다른 경험을 또 한차례 쌓은 후에 다시 웨일스로 두번째 contact 를 해야 되서 갔다.
웨일스 에서 주최 하는 UEFA B 코스는 대체적으로 세션 운영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축구에서 훈련 종류는 크게 세가지로 나눠 질수가 있는데 General, Position Specific, and Small Side Game (SSG) 이런 식으로 구성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간에 시험을 볼때도 저 세개의 훈련 종류를 잘 운영 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 지고 평가에서 합격한 사람 만이 본인 CV에 UEFA B를 적을 수 있는 것이다.
일단 Contact 1 그리고 2 동안에는 General Practice 에 대해서 배웠다. 간단하게 General Practice 는 Position Specific 과 다르게 선수 개개인의 포지션에 국한 되지 않고 선수의 기술적인 부분이에 좀더 집중이 된 훈련 종류라고 볼 수있다. 하지만 단순히 기술을 다진다라기 보다는 정확한 훈련의 목적과 주제를 가지고 훈련을 계획 해야 되기 때문에 여간 힘들지가 않다.
웨일스 축구협회 에서는 축구 경기를 하는 웨일스 만의 방법이라고 해서 Welsh way 라고 명칭을 정해 놓았는데 이것은 축구에서의 5가지 상황 (공격, 수비, 공수 전환 그리고 세트피스) 을 각 상황을좀더 구체적으로 정리를 해놓은 것이다.
가령 공격 상황에서의 경우 1. Break the line, 2. Create and Exploit overload, 3. Switching play, 마지막으로 4. Attacking final 3. 이 4개의 대주제를 가지고 훈련 세션을 짜야 하고
수비 상황의 경우는 공격 상황을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1. Defending the line, 2. Defending the overload, 3. Defending switching play, 4. Defending final 3.
비록 General Practice가 선수 개개인의 포지셔닝 그리고 전술보다는 기술에 좀더 집중되어있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축구 경기에서 일어 날수 있는 Realism을 놓치지 않는게 훈련의 요점이고 그런 훈련을 통해서 선수 들이 각 상황을 대처하는데 있어서 훈련이 될 수 있다.
이것은 실제로 교육이 되고있는 자료로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축구 지식으로 볼때는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요즘에는 여러 미디어에서 축구 전술이나 상황에 대한 영상이나 자료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 정도의 정보는 많은 사람들도 쉽게 획득 하리라 생각하고 나 또한 교육을 들으면 비슷한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막상 내가 직접 훈련을 디자인 하고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고 내가 어떤 부분을 코칭하고 싶은지 포인트를 잡는 것은 보는 것에 비해 정말 쉽지만은 않은거 같다. 이 다음 Contact 3 에서는 지금 까지 배운 내용을 가지고 테스트를 볼 예정인데. 웨일스 축구협회에서 파트너 와 주제 (위에 8가지) 를 정해주고 직접 세션을 운영하는 것을 테스트를 보게 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