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금나비 Nov 17. 2024

단풍 은하

가로등에 둘러싸인 단풍잎이

별처럼 쏟아지려 해    

 

나는 단풍 은하 속으로

빨려 들어갈지 몰라     


나무 기둥을 붙잡지 않았다면

난 그 속으로 사라졌을 테지       


등불 아래 네 눈동자가  

단풍잎으로 빛났거든     



매거진의 이전글 하늘처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