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의 창고
하얀 방, 그녀의 눈빛은 아직도 내 곁에 있다
하얀 방, 그녀의 눈빛은 아직도 내 곁에 있다 모든 기억은 하얀색으로 시작된다. 다섯 살의 나는 움직일 수 없었고, 단지 깜빡이는 눈동자 하나로 이 세상에 붙어 있었다. 의사 가운도 하얗고, 벽도 하얗고, 천장도 하얗고, 삶과 죽음을 나누는 선조차 하얗게 번져 있었다. 삑, 삑, 삑 내가 살아 있다는 증명은 그 반복되는 기계음에 매달려 있었다.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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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8. 2025
by
나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