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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eritif Oct 30. 2023

Simon Busser, 시몽 뷔쎄

마시고 싶은 와인, 건강한 와인을 위해 도전하는 와인 메이커

 '팔기 위한 와인이 아닌, 우리가 마시기 위한 와인을 만들어요.'


2000년도 초반, Loire에서 내추럴 와인을 배운 시몽은 아버지의 포도밭에서 본인의 내추럴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포도밭은 보르도 인근의 Cahors에서 서쪽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Lot강 주변에 자리 잡 고 있으며, 현재 Malbec, Merlot, Tannat 포도 품종을 중심으로 5ha의 밭을 일구고 있습니다.


이산화황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레드 와인에서 섬세하면서도 매우 훌륭한 미네랄, 건강한 흙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죠. 


모든 뀌베는 18개월 이상 오래된 오크에서 숙성을 하고 있으며,  '팔기 위한 와인이 아닌, 우리가 마시기 위한 와인'이라는 지극히 단순 명료한 목표를 바탕으로 와인 메이킹에 임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집과 양조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프랭텅의 레이블에 새겨진 손바닥은 어떤 의미예요?


"프랭텅 레이블 속 손도장은 지금 13살이 된 딸아이가 2살이던 때에 직접 손에 물감을 묻혀 찍었던 도장이에요. 언제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네요. (웃음)"



쥐라의 품종을 밭에 심으며 도전한 그가 만들어낸 결과물 Le Bon, La Brute, Le Truand 21


5년 전부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시도인가요?


"쥐라(Jura)에 사는 친구와 통화할 때마다 우연히 같은 날 비가 오고, 같은 날 해가 뜨는 등 제가 살고 있는 카오르와 쥐라의 날씨가 많이 비슷하더라고요. 문득 쥐라 품종인 사바냥과 트루쏘를 우리 밭에도 심어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쥐라 반대편인 카오르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궁금해졌거든요."



✔︎사진 속 와인,

Printemps 21 프랭텅 21 ('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종류 : Red

-품종 : Malbec


Le Bon, La Brute, Le Truand 21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라는 의미)

-종류 : Red

-품종 : Malbec, Pinot Noir, Trouss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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