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peritif Apr 05. 2024

Autre Chose 오트흐 쇼즈

포도밭이 불타면 와인에서는 훈연향이 나는 거지!


시각디자이너로서 커리어를 쌓아오던 티파니(Tiphaine) 그리고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 6년간 프랑스 전국을 여행한 꼬헹탕(Corentin) 부부.


오트흐 쇼즈는 티파니와 꼬헹탕 커플이 운영하는 도멘입니다.




꼬헹탕은 여행하며 포도밭을 도우는 일을 병행해 오던 중 좋은 매물이 나왔다며, 지인으로부터 지금의 도멘 자리를 소개받았습니다. 


그의 머릿속엔 한 문장만 있을 뿐이었죠.


‘Why not?’


내추럴 와인을 향한 그들의 여정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레이블들이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게 보여요. 레이블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농사 시기와 연관되는 해, 달, 별과 땅, 발효하는 과정과 와인이 가진 에너지를 의미해요. 

티파니와 제가 서로 평생의 짝이 되기를 결심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는 마음을 담아 와인의 레이블에도 변화를 주었어요.


21년에 포도밭에 불이 난 일도 있었는데 살아남은 포도로 와인을 만들었어요. 에탕셀(Etincelle, 위 사진 중 왼쪽에서 3번째 와인)이라고 하는 와인에서는 훈연향을 느낄 수 있어요. 그또한 재미있죠!



오트흐 쇼즈의 두 와인 : 부이옹 블랑(Bouillon Blanc 22) 와 고드리올(Gaudriole 22)


몸은 고될 수 있지만 포도밭에서만큼은 즐겁게 일해야 한다는 것을 늘 마음에 새긴다는 이들.


이들의 건강한 열정과 노력 덕분인지 오트흐 쇼즈의 와인은 개성이 넘칩니다.

*Autre Chose는 다른 무언가(Something Else)를 의미.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사진 속 와인,

Bouillon Blanc 부이옹 블랑 22

· 종류 : Pet'Nat
· 품종 : Chenin Blanc


Gaudriole 고드리올 22

· 종류 : Pet'Nat Rose
· 품종 : Chenin Blanc, Cabernet Franc, Grolleau Gris








작가의 이전글 Mas del Perie      마스 델 페리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