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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날 Mar 14. 2024

삶은 첫사랑과 같다










삶은 첫사랑과 같다.  

예행연습 같은 것도 없고 결코 면역이 생기지도 않는 것.  

타인의 경험이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는 혼자 겪는 첫사랑이다.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그것이 나와 일치하지 않으며, 

결코 예행연습 같은 것은 할 수 없는 첫사랑.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고 혼자 겪어야 하는 첫사랑이기 때문이다.  



첫사랑은 결코 헤어지지 않는다.  

몸이 늙고 마음이 늙어도 첫사랑은 지독한 투숙객처럼 

마음속에 궁궐 같은 방 한 칸 지어서 

늙지도 않고 살고 있다. 삶도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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