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0_수영장에서 에티켓
여름에는 수영이 최고, 더위를 날려줄 유일한 운동이다. 그만큼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 수영장은 어디나 만원이다. 일요일 4시 타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운 좋게 입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줄을 지어하는 수영이라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는데, 내가 지키는 규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뒤에서 내 발을 2번 이상 건드리면 나보다 속도가 빠른 사람이므로, 레인 끝에 다다르면 양보한다. 그래야 서로 편하게 수영을 할 수 있다. 나는 수영을 시작하면 30바퀴를 목표로 하므로 속도를 많이 내지 않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2-4바퀴를 목표로 하므로 전속력으로 달린다. 그런 사람의 속도를 내 속도와 비교하면 안 된다. 흐름을 따라 내가 맞추는 것이다. 하지만 종종 속도 문제로 언쟁이 있는 경우가 있다.
둘째, 내 앞사람이 너무 느리게 간다면, 평형이나 다른 영법으로 바꿔 내 속도를 늦춘다. 같은 자유형이라면 느리게 수영하는 것이 무척 힘들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 영법을 바꾸어 간다면 그리 답답할 일도, 앞사람을 건질 이유도 없다. 수영장에서 분쟁을 만들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이런 원칙만 있다면 누구와 분쟁도 있을 리가 없으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원칙을 늘 지키려 한다. 금토일 3일 내내 수영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 매일 수영만 하며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