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져버린 장미, 덤불을 감고
나팔꽃이 올라간다.
가시 돋친 나무 위에
영광을 부르는 나팔이 열렸다,
이른 아침에.
가시를 세워봐도 나를 올라타는 건
빚과, 미래의 가난.
감고 있다는 것 만으론,
자랑도 뭣도 안되는 것들.
불어라.
나의 바람을 담아.
나팔이 없다면
볼을 부풀려서 외쳐본
절망의 영광
절망은 영광.
피어라.
흐드러지게
질문을 오래 품는 사람. 스스로를 지극히 상식인이라 생각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 , '" 연구자, 쓰는 사람, 물리학도, 살롱 호스트, 가짜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