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 2

by 지음

꽃 져버린 장미, 덤불을 감고

나팔꽃이 올라간다.

가시 돋친 나무 위에

영광을 부르는 나팔이 열렸다,

이른 아침에.


가시를 세워봐도 나를 올라타는 건

빚과, 미래의 가난.

감고 있다는 것 만으론,

자랑도 뭣도 안되는 것들.


불어라.

나의 바람을 담아.

나팔이 없다면

볼을 부풀려서 외쳐본


절망의 영광

절망은 영광.

피어라.

흐드러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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