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희진 Oct 29. 2022

누에귀신

원한(怨恨)



육지까지 이어지는 다리를 얻으려고 했던 섬사람들이 그 거대한 선문대할망에게 옷한 벌 해주겠다며 뽕을 먹이는 순리를 어기고 비단을 먹인 데다가 뭐가 그리 급했는지 번데기가 되지도 않은 누에를 훔쳐가 펄펄 끓여댔지 뭐야? 제주도에 누에의 씨가 말랐다 하더라고.

작가의 이전글 서구할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