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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냥 그렇게, 그러나 아주 담대하게

부제; "착각" (그림; theeasywisdom.com)

by 신정수


당신이 누군가를 너무 좋아하게 되면, 처음에는 그 심리적인 만족도가 꽤 괜찮을 수 있다.

누군가를 너무 가까이하여도, 그 누구를 너무 사모하여도, 그 누군가를 위해 살짝 애를 태워도 처음에는 대개 당신 마음이 설레고, 사뭇 행복감마저 들 수 있다.

이 경우 모두, 스스로가 원하는 바를 매우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으니, 누가 뭐래도, 당신은 매우 희망으로 부풀게 되고, 그러한 상태 자체를 지극히 만족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서서히 시간이 흘러갈수록 이러한 다소 지나친 감정들은 서서히 그 바닥을 드러낼 수 있다.

아주 오랫동안 변치 않을 것만 같았던 처음의 다소 황홀한 느낌들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할 수도 있다.

급기야는, 그러한 감정들이 당신을 배반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신 주변의 여러 상황이나 조건들이 많이 바뀌게 되고, 작은 오해나 실망 같은 것들이 조금씩 쌓여 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들은 다시 미움, 배신감, 질투 등과 같이 결코 유쾌하지 못한 감정들을 많이 양산해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원래 처음부터 도사리고 있었던 잠재된 문제이었지만, 당신이 미처 그런 문제를 캐치해 내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나중에 늦게 알아차리고서는, 남 핑계를 대거나, 세상 탓만을 늘어놓을 수 있다.

그러한 행복한 감정들은 특정 조건하에서만, 아주 특정한 초기 환경 하에서만 작동하는 하주 제한적인 느낌이었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속으로 중얼거릴 수 있다.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구먼!

내가 진작에 알아봤어야 했는 데 말이야!”


그러나 사실, 이런 달갑지 않은 상황은 대개 처음부터 당신 스스로가 자초했다고도 볼 수 있다.

처음부터 너무 지나친 감정을 소모했기 때문이다.

너무 성급하게 좋아했기 때문이다.

너무 확대하여 해석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한 감정들은 여러 일이나 관계의 초기에만 통하는 것이었데도 말이다.

어떻게 보면, 당신의 기대가 너무 컷을 수도 있다.

그의 진면목이 제대로 나오려면, 아직도 한참이나 멀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 관계가 오래가기 위해서는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가 얼마든지 많이 남아있었는 데도 말이다.

살다 보면, 앞으로 서로 간의 관계의 위기가 얼마든지 많이 찾아올 수 있는데도 말이다.

그런데도, 당신이 너무 성급하게 판단하고, 기대를 지나치게 많이 가진 것이다.

처음의 행복한 느낌에 너무 매달리고 싶어 했던 것이다.


또, 당신의 ‘아전인수’ 격인 마음이 한몫을 했을 수도 있다.

상대의 행동이나 태도가 자신이 바라는 쪽으로 마냥 움직일 것이라고 서둘러 추측했을 수 있다.

자기에게 계속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착각했을 뿐일 수도 있다.

사실은 처음부터 아예, 서로가 서로에게 그저 이익이 되는 쪽으로 반응했을 뿐일 수도 있었 데 말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이익을 최우선으로 챙기려 하는 본능적인 욕구가 아주 클 것이기에, 모든 것을 아전인수로 해석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미루어 해석했을 수 있다.


단지, 그게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가, 아주 늦게 발견하기가 십상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옛 속담을 간과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람의 본심이라는 것은, 그 누구도 가히 쉽게 단정할 수 있는 게 아닌 데도 말이다.

그 마음은 결코 하나로 고정되어있지 않아, 주변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이러한 쓸데없는 착각을 잘 줄이고서, 주변의 여러 관계를 한결같이 잘 유지해 낼 수 있을까?

과연 어떻게 해야, 아주 평안한 마음을 오래도록 잘 지켜낼 수 있을까?

그 대표적인 팁들을 몇 가지 살펴보자.


그래도 그냥 그렇게, 그러나 아주 담대하게-1.jpg “그 무엇에도 당신 마음을 뺏기지 말아라!”(그림; theeasywisdom.com)



첫째, 그 무엇에도 마음을 뺏기지 말아라.


성급하게 누구를 너무 좋아하지 말아라.

정말 좋아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하다면, 차라리 그냥 살며시 아껴주어 보아라.

어설프게 누구를 너무 가까이하지도 말아라.

그 누구에 대해서도 항상 점진적으로 알아 나가야 할 것이고, 천천히 그리고 아주 은은하게 사귀어 나가라.

그러나, 아주 꾸준히 그렇게 추구하여라.

완전히, 뼛속까지 좋아질 때를 기다려라.

그 이전에는, 너무 지나친 내색은 피하여라.

절대, 그를 “둘도 없는 친구”라고 소개하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당신 말을 바꾸어야 하는 처지가 되지 말아라.

그를 너무나 친근해하며, 늘 미소를 지어 주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싫은 감정을 토로해야 하는 상황을 직면하지 말아라.

이런 유사한 실수들은, 당신 생에서 절대로 범하지를 말아라.

매사, 이렇게 할 수 있으려면, 사실 처음부터 사람을 잘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사람을, 좋은 의미에서, 어느 정도 가려서 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쉽지가 않은 일이다.

그러니 그 차선책으로, 그 누구에게라도 처음부터 당신 마음을 뺏기지 말아라.

그 누구에 대해서도 너무 성급하게 좋아하지를 말아라.


만약, 당신이 그 무엇에, 그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뺏기게 된다면, 당신도 모르게, 거기에 얽매여 살 수 있다.

당신 마음이 이래저래 매우 구속되어 버릴 수 있다.

매우 귀중하고, 지극히 자유로워야 할 당신 영혼이 점차 찌들어갈 수도 있다.

이렇게 하여, 당신 마음의 자유를 점차 잃어버리게 된다면, 당신의 생 전체를 원하지 않는 감정에 휘둘리게 만들 수도 있다.

당신 기분은 물론이고, 자유 영혼마저도 점차 엉망이 되어갈 수도 있다.

결국, 온통 배신감에 몸서리칠 수 있다.

스스로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든 자괴감에 시달릴 수도 있다.

당신 스스로의 처신에 대한 큰 회의감이나 심리적 고통이 몰려올 수도 있다.


그러니, 애당초 그 무엇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너무 좋아하지는 말아라.

마음을 뺏기지는 더더욱 말아라.

그런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하다면, 일단은 그냥 아껴주기만 하여라.

당신 마음이 뺏기지 않을 정도로만 그렇게 하여라.

모든 관계를 잘 객관화하고, 모든 것에 형평성과 균형감을 잃지 말아라.

그래서, 당신 마음을 항상 평정되고 고요하게 간직할 수 있어라.

만약에, 그 아끼던 사람에게서 무슨 관계의 문제라도 생기게 된다면, 크고 작은 실망감이라도 몰려온다면, 그래도 여전히 아껴주어라.

모든 것을 항상 담담히 대해 주어라.

당신이 평소에 늘 해 왔듯이 말이다.

당신이 결코 마음을 뺏기지 않았을 것이기에, 별 다른 마음의 동요는 거의 없을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한 모든 상황을 아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큰 평정심으로 차분히 대응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아무런 실망도 없이, 별 충격도 없이, 그냥 모든 사태를 자연스럽게, 미리 예상이라도 했는 듯, 대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래도 그냥 그렇게, 그러나 아주 담대하게-2.jpg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다가, 하루아침에 돌아서지는 말아라!”(그림; theeasywisdom.com)



둘째, 이유 없는 거리감은 없다.


사람 간의 관계라는 것이 늘 좋을 수만은 없기에, 살아가다 보면 분명히, 결코 유쾌하지 않은 듯한 낌새가 보이기 시작할 수 있다.

전에 없던 느낌이 들거나, 어쩐지 좀 이상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할 수도 있다.

요즘 들어, 서로 간의 관계에 있어서, 왠지 소원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먼저 당신 스스로를 잘 돌아보아라.

당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

혹은 서로 간에 무슨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가 없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그 원인이 분명히 있을 수 있다.

특히, 상대방이 왠지 나를 피하고 있는 것 같다면, 요즘 들어 서로 마주치는 횟수가 현격히 줄어들었다면, 그 관계를 더욱더 세밀히 살펴보아라.

필히 무슨 문제가 있을 공산이 매우 크니 말이다.


반대로, 당신의 입장에서는, 이와는 반대로 처신하여라.

무슨 일로 인하여 상대방을 꼭 피하고 싶더라도, 구태여 그렇게 하지를 말아라.

그래도 한 때는 좋아했으니 말이다.

그러한 회피는 그 소원한 관계를 더욱 고착화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 관계를 매우 악화시키고, 더욱 멀어지게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가능하면 당신의 변함없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처음 관계를 만들어 나갈 때랑 별반 차이가 없도록 하여라.

물론, 당신이 그런 일로 실망이 컸던 만큼, 속으로는 매우 서운할 수 있겠으나, 적어도 겉으로는 절대 내색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 번이라도 내색을 하게 되면, 필요시, 결코 주워 담기가 쉽지 않으니 말이다.

그러니, 당신은 늘 무덤덤하게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 주어라.

언제나 변함없는 벗과 같은 존재가 되어 주어라.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또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다.

다시, 그가 둘도 없는 친구로 돌아올 수도 있다.

만약 주변 상황의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당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었었다면, 이때에는 당신이 또 무어라 말하겠는가?


이렇게 타인의 거리감, 숨은 의도, 회피 등을 늘 잘 살피고, 당신 스스로는 아예 그러함을 잘 자제하여 나가라.

또, 가급적 당신의 초심을 일관하여 대해 주어라.

언제나 그에게는 든든한 사람이 되어 주어라.

만약 그게 힘들다면, 적어도 별로 변덕스럽지 않은 존재, 너무 까다롭지 않은 존재라도 꼭 되어 주어라.

그가 언제라도 쉽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길을 활짝 열어 놓아라.

혹여, 어느 날 갑자기 칭찬을 떠벌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주변에 그의 흉이나 뒷담화를 늘어놓지는 절대로 말아라.

그러한 모습은 참으로 일그러진 모습일 것이니 말이다.

당신의 명예에 큰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셋째, 추구하되 바라지 말아라.


당신은 그 누구에게도, 아예 처음부터 아무것도 바라지를 말아라.

또, 당신이 그 무엇도 바라지 않는 이상, 서로 간에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설령 상대가 점차 마음에 들지 않게 되더라도, 너무 미워하지 말아라.

사실, 그 누구에 대해서도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심각한 고통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도 없고, 늘 그 미움의 감정과 씨름해야 할 것이니 말이다.

점차, 자기도 모르게, 그러한 감정에 몸서리를 쳐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니 말이다.


또, 그 누구를 미워하는 과정은 자기 스스로를 점차 소모하고 있는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당신 속에 내재된 에너지를 별로 쓸모없는 곳에 탕진하고 있는 격이다.

너무나 빠르게 당신 힘을 고갈시키는 행위라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당신 속에 무슨 의욕도, 무슨 희망도 없이 그냥 텅 빈 상태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빈틈을, 어김없이 노리고 있는 악마가 있을 수 있다.

그 악마는 당신 마음을 갉아먹고, 당신 속에 갈기갈기 생채기를 내어버릴 수도 있다.

급기야, 당신은 너무나도 지쳐 가고, 당신 생의 동력을 몽땅 상실해 버릴 수도 있다.


그래도 그냥 그렇게, 그러나 아주 담대하게-3.jpg “당신 마음의 빈틈을 어김없이 악마가 끼어들 수 있다!”(그림; theeasywisdom.com)



이런 고통으로부터 해방되려면, 일단은 먼저, 모든 것을 용서하여라.

너무나 미운 사람마저도 그냥 웃으며 대하여라.

무엇인가를 꼭 표시해야 되겠다면, 차라리 그에게 연민의 심정을 보내 주어라.

그가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그 정도로 못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지극히 안타까운 심정을 보내 주어라.

모든 것을 그냥 큰 틀에서, 이해를 해 주어 보아라.

그런데, 그 미움의 악마가 당신을 너무나도 집요하게 괴롭히고 있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렇다면, 또 다른 방법으로, 그냥 사무적으로 대해 주어 보아라.

단지,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더 이상은 관계의 악화가 없도록, 아주 자연스럽고도 조심하면서 말이다.

나중에 다시 그 관계가 말끔히 회복되는 날이 올 때까지 모든 것을 잘 견뎌내어라.

너무 세세한 것에 신경 쓰지 말고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늘 생각하여라.

그러면서 당신 마음을 늘 잘 다독여 나가라.


시간이 흘러, 다시 어느 정도의 관계 회복의 조짐이 보인다면, 이를 피할 필요는 전혀 없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너무나 불완전한 인간들이니 말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충분히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세상이라는 곳이 원래가 그런 곳일 수도 있겠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제, 당신이 먼저, 너무 적극적이지는 말아라.

좀 더 차분하게, 그 소중한 관계를 이어 나가라.

절대, 당신의 태도를 손바닥 뒤집듯, 너무 쉽게 바꾸는 일은 없도록 하여라.

더욱 조신하고 더욱 신중히 대하여라.

당신이 그런 관계의 고비를 너무나 잘 넘어온 만큼, 앞으로 더 이상, 관계의 악화는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그 사람과의 친밀감 회복도 좋지만, 항상 그 거리와 수위를 잘 조절해 나가라.

세상에는 항상 좋기만 한 것도 없고, 항상 나쁘기만 한 것도 없다.

늘 좋기만 한 사람도 없고, 늘 나쁘기만 한 사람도 없다.

그러니, 그냥 크게 보아서, 당신 중도의 평정심을 지속해 잘 지킬 수 있으면 최선이다.

그 어느 곳으로도 솔리지 않도록 말이다.

이렇게, 당신은 그 무엇이든, 평정한 마음으로 지속해 추구하되, 너무 기대하지도, 너무 바라지도 말아라.

그 추구 자체에 큰 믿음과 확신을 가져라.


그래도 그냥 그렇게, 그러나 아주 담대하게-4.jpg “모든 관계를 아주 홀가분하고, 자유롭게 해 두어라!”(그림; theeasywisdom.com)



처음부터 아예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서, 당신은 그 어떤 부채 관계도 만들어 놓지 말아라.

모든 관계를 아주 홀가분하고, 자유롭게 해 두어라.

그 무엇에도 얽매일 필요가 전혀 없도록 말이다.

또, 상대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못 받아도 전혀 개의치 않도록 하여라.

상대가 아무리 비협조적으로 나오더라도, 그래도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해 두어라.

가히 그럴 수 있을 정도로, 당신의 믿음의 중심을 우뚝하게 세워 두어라.

당신 내공 또한, 여러모로 아주 튼튼하게 쌓아 두어라.

당신 마음은 절대, 상대 행동에 대한 종속 변수가 되지 말고, 기꺼이 독립 변수가 되어 주어라.

그런데, 이렇게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있다가, 혹여 상대로부터 고마운 도움이나 협조를 받게 되었다면, 감사할 일이라도 생겼다면, 그냥 큰 행운이라고만 생각하여라.

당신 생에 아주 큰 ‘덤’이라고도 생각하여라.


넷째, 이래저래 따지지 말고, 그냥 쉽게 인정하여라.


매사에 너무 따지지를 말아라.

남의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지도 말아라.

상대의 말에 계속 토를 달아 그 심기를 건드리지도 말아라.

그래서, 그 누구에게도 결코 짜증을 유발하지 말아라.

아무런 불편한 감정도, 아무런 오해나 미움도 결코 없도록 하여라.

항상 타인의 말을 잘 인정해 주는 멋진 사람이 되어 주어라.

보기만 해도 기뻐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기꺼이 되어 주어라.

또, 상대의 말을 도중에 자르지 않고, 끝까지 들어줄 줄 아는 신사가 되어 주어라.

타인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어, 지극히 아름다운 마음을 지닐 수도 있어라.

그래서, 서로 간의 텔레파시가 한 곳으로 모아지도록 하여라.

늘, 깊은 교감이 오가고, 별 말이 없이도 서로 잘 통할 수 있는 친구가 기꺼이 되어 주어라.


상대의 말에 결코 예의 없는 태도를 보이지 말아라.

절대 말 꼬투리를 잡고 늘어지지 말고, 늘 존중하는 마음과 태도를 보여 주어라.

또, 상대가 조금의 실수를 하더라도, 그냥 곱게 보아주어라.

웬만하면 그냥 인정하고, 크게 크게 보아주어라.

너무 사사건건 세밀하게 따지고 들지 말아라.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지는 더더욱 말아라.

어떤 자리에서, 어떠한 이유에서, 꼭 따지고 들어가야만 할 사무적 상황이 아니라면, 꼭 그렇게 해 주어라.

그래야, 당신 마음이 늘 편안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그러면, 상대가 훨씬 더 쉽게 당신에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이렇게 하면, 혹여 나중에 다른 일로 당신이 이해를 구하거나, 협조 혹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면, 훨씬 더 편하고 부드러울 것이다.

어쩌면, 평생의 친구나 이웃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상대를 언제나 잘 인정하고, 늘 환한 미소로서 대해 주어라.

항상, 넉넉한 덕담을, 기운찬 용기도 건네 주어 보아라.

늘, 큰 힘을 전해주고, 응원의 박수도 많이 보내 주어라.

심지어는, 상대가 다칠세라, 어려울세라, 걱정도 많이 해 주어라.

이 고된 세상을 같이 살아가는 동료로서 말이다.

항상 그윽한 마음을, 지극한 심정을 전해 주어라.

상대가 당신으로 하여금 기운을 얻도록 해 주어라.

가득한 축복도, 더 없는 사랑도 많이 많이 보내 주어라.

상대가 드디어 감동할 수 있을 때까지 그렇게 해 주어라.

당신으로 하여금 행복해질 수 있을 때까지 그렇게 해 주어라.

상대가 당신으로 하여금 큰 기운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때까지 그렇게 해 주어 보아라.

당신이 이렇게 마음을 쓴다는 것은 결코 무슨 자금이나 자원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게 과연, 거의 무료로 행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세상을 향한 최선의 훈훈함이요, 당신 생의 보람 그 자체일 것이다.


그래도 그냥 그렇게, 그러나 아주 담대하게-5.jpg “서로 비교하지도, 평가하지도 말아라!”(그림; shapingperspectives.com)


다섯째, 비교하지도, 평가하지도 말아라.


타인을 그 누구에게 견주어 비교하려 들지 말아라.

이러쿵저러쿵 평가하려 들지도 말아라.

타인을 이런 부류, 저런 부류로 분간하려 들지도 말아라.

당신 혼자의 마음속에서라도 그렇게 하지 말아라.

당신 또한 “소오십보 소백보”일 수 있으니 말이다.

크게 보면, 당신 또한 우물 안의 작은 개구리에 지나지 않을 수 있겠으니 말이다.

그러니, 이 세상 모든 존재를 그냥 큰 틀에서 존중해 주어라.

그래서, 별 다른 분별없이, 모두를 공평히 대해 주어라.

모든 이들을 동일한 수준으로 대해 주어라.

모든 일 또한 공평무사하게 처리해 주어라.

당신은 늘 지극히 공평하고 공정한 사람이 되어라.

잘 생각해 보면, 아무리 나쁘더라도, 아무리 부족하게 느껴지더라도, 그에게도 분명히 큰 장점이 있을 수 있다.

그 나름의 둘도 없는 자랑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이 아직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일 수도 있다.

그러니, 당신은 그 누구게에 대해서도 그 존재 가치를 잘 인정하고서, 과연 아무런 치우침도 없어라.


타인이 지극히 일그러진 사람이더라도, 너무 나무라지 말아라.

그가 지극히 못난 사람이어도 너무 그런 눈으로 보지를 말아라.

심지어, 타인이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어도, 너무나 이기적인 인간이어도, 일단은 그냥 그대로를 받아 주어라.

당신이 그를 일일이 평가하고 재단하려 한다고 하여, 결코 해결될 문제가 아닐 것이다.

무슨 저주를 한다고 하여도, 무슨 벌을 준다고 하더라도, 결코 해결될 문제가 아닐 것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잘 받아들이고서, 모든 것을, 되도록 어여삐 보아 주어라.

그 누구에 대해서도 너무 섣불리 비교하려 하거나, 판단하려 들지 말아라.

사람은 결코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니 말이다.

그러니 항상, 그 존재의 존엄을 최대한 존중해 주어라.


단지, 여러 관계에 있어서, 자칫 서로 간의 피해가 없도록 잘 살펴라.

특히, 이미 어떤 오해가 쌓여 있다면, 좋지 못한 경험이 있다면, 그 관계를 더욱 잘 살펴 나가라.

더 이상의 오해나 나쁜 경험이 생기지 않도록, 언제나 그 관계의 수위를 잘 조절하여라.

더 이상의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말이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비교적 원만한 시절이 다시 도래할 수도 있다.

서로 간에 비교적 괜찮은 시절이, 다시금 찾아올 수도 있다.

적어도, 암울했던 관계의 시절에 서로 극심한 적대심으로 으르렁대지만 않았다면, 모두들 웃으면서, 새로운 시절을 맞을 수 있지 않겠는가?

서로가 다시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당신이 쓸데없는 비교나 평가를 절대 하려 들지 않았으니 말이다.

이러한 자각 이후로는, 더 이상, 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래도 그냥 그렇게, 그러나 아주 담대하게-6.jpg “그 누구를 시샘하지도, 경쟁하지도 말아라!”(그림; theeasywisdom.com)



여섯째, 스스로 아무런 경쟁도 하지 말아라.


그 누구를 시샘하지 말아라.

당신 스스로를 그 누구와도 견주지 말아라.

당신은 그 누구보다도 존귀한 존재이니 말이다.

그 누구보다도 대단한 존재일 것이니 말이다.

벌판에 홀로서도 아주 우뚝할 수 있는 존재일 것이니 말이다.

이 세상에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존재이기도 할 것이니 말이다.

이렇게, 당신만의 자신감을 아주 가득히 가져 보아라.

당신은 그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

당신은 과연,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울 것이다.

당신은 더 이상 그 누구와도 경쟁 상대가 아닐 것이니 말이다.

스스로, 경쟁에 대한 자제를 넘어서, 아예 처음부터 아무런 경쟁도 없게 하여라.


만약, 당신이 그 누구와 비교하기 시작한다면, 경쟁하기를 시작한다면, 그래서 드디어 시샘하기를 시작한다면, 당신 마음은 점차 피폐해져 갈 수 있다.

당신 마음은 서서히 아파오고, 세상을 향한 원인 모를 불만으로 가득할 수 있다.

당신 속은 마치 밴댕이 속처럼 좁디좁게 변해갈 수도 있다.

작은 좁쌀 하나를 두고도, 서로 싸우려 할 수도 있다.

탐욕의 족쇄가 서서히 그 고개를 들 수도 있을 것이니 말이다.

인간의 욕심은, 그 누구라도 과연, 끝이 없을 것이니 말이다.

이렇게 당신이 욕망에 혈안이 되어, 매우 궁하고 슬프게 살게 되지 않으려면, 일단 당신의 마음부터 크게 크게 열어젖혀라.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서, 세상 모든 존재를 보다 큰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당신 스스로의 존귀함에 대한 자신감으로부터 출발하여, 타인을 지극히 존중하고, 대접도 잘해 주어라.

당신 스스로를 아끼는 만큼 타인을 아낄 수 있어라.

스스로를 몹시 사랑하는 만큼, 타인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도 있어라.


당신은 그저 모든 일에, 당신의 의지대로, 최선을 다해 나가기만 하면 된다.

그 무엇에도 경쟁을 하려 들지 않고서 말이다.

또, 타인의 성공에는 늘 박수를 보내 주어라.

타인의 행복에는 진심으로 기뻐해 주어라.

사소한 일에도 축하의 말을 건네고, 아주 환히 웃어 주어라.

심지어, 타인의 이런저런 자랑에도, 왁자지껄한 과시에도, 너무 신경 쓰지 말아라.

지적하려 들지는 더더욱 말고서, 모든 것들을 대범하게 받아주어라.

그냥 같이 기뻐해 주고, 다독여 주기도 하여라.

당신은 언제나, 아무런 경쟁도 없이, 아무런 시샘도 없이, 혼자서도 매우 우뚝할 수 있어라.

그 누구와도 비교불가의 인간이 되어 주어라.

당신은 당신 생에서 유일한 주인공이니 말이다.


당신은 당신 혼자서도 대단히 훌륭할 수도, 아주 탁월할 수도 있다.

남들과 경쟁하지만 않으면 말이다.

당신 스스로를 위해 잘 매진할 수 있으면 말이다.

그러니, 절대 그 누구와도 서로 견주지 말고서, 시샘이나 멸시 같은 것은 더더욱 멀리 하여라.

그러니, 항상 상대의 있는 그대로를 잘 받아 주어라.

늘 고개를 잘 끄덕여 주어 우호감도 자주 표시해 주어라.

늘 축복을 전하고 기도도 많이 해 주어라.

원래 세상이란 곳은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자랑하는 사람, 젊잖은 사람, 얌체 같은 사람, 양심적인 사람 등으로 수많은 인격들이 모여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과연, 그러함을 잘 인정하여라.

차라리 깊은 감사를 보낼 수 있어라.

잘 살펴보면, 추호의 무미건조함도 없이, 수없이 다양하고 이채롭기만 한 인격들이 함께 여기에 살고 있으니, 세상이란 곳은 얼마나 감사할 곳이 아닐 수 있겠는가?


그래도 그냥 그렇게, 그러나 아주 담대하게-7.jpg “친애하는 사람을 이해관계에 끌어들이지 말아라.!”(그림; theeasywisdom.com)



일곱째, 친애하는 사람일수록,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어라.


당신과 관련된 무슨 이해관계가 있거들랑, 거래 관계가 있거들랑, 첨예한 문제가 있거들랑, 일단 당신의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 친인척 등을 절대 끌어들이지 말아라.

당신의 절친, 가족 등이라면, 더더욱 끌어들이지 말아라.

이들이 금전이나 이익, 계산 문제 등과 관련된 부분에서 서로 얽히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유익할 것이니 말이다.

그래야, 적어도 사무적 분야에서만은, 공과 사를 잘 구분할 수 있겠으니 말이다.

당신의 절친, 가족들에 대해, 마냥 의지하고픈 마음을 잘 자제해 낼 수 있겠으니 말이다.

공적인 문제 혹은 첨예한 문제에 대해, 모든 상황을 더욱 객관적으로 보고, 더욱 냉철히 대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니 말이다.

무엇보다,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들끼리, 무슨 오해나 실망 같은 것들을 원천적으로 잘 배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사실, 당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의 배신은 당신에게 가장 큰 상처를 안겨 줄 수 있다.

그들로부터의 실망은 당신 마음을 더욱 아리게 한다.

너무나도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힌 격이니,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그런 슬픔을 언제나 원천적으로 잘 봉쇄해 나갈 수 있도록 하여라.

사실, 당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당신의 이해관계 등에 끌어들이고 싶은 마음을 당신의 알량한 욕심일 수 있다.

당신과 매우 가까워서 코드가 잘 맞는 사람들을 불러들임으로써, 무슨 이득이라도 얻을 수 있고, 당신을 보다 잘 지켜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다.

당신 편을 많이 만들게 되면, 보다 더 쉽게 당신이 도모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아라.

당신 편이 많아질수록 당신 마음의 경계는 더욱 느슨해질 수 있다.

공과 사를 절대 제대로 분간할 수 없게 되어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의지하고픈 마음은, 날이 갈수록 점점 당신을 수렁에 빠뜨릴 수 있다.

모든 일에 색안경을 끼고 보아야 할 수 있다.

급기야는 무슨 오해, 착각 등이 스멀스멀 올라올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작은 오해나 착각들이 누적되어 간다면, 드디어 큰 실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결국, 어쩔 수 없는 배신감으로 큰 충격에 빠져들 수 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었다.”라고 생각하면서 한탄을 토해낼 수도 있다.

차라리 낯선 사람들과 같이 당신의 일을 도모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큰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게 했더라면, 적어도 아무런 색안경도 없이, 아무런 오해도 없이, 그냥 실력 하나로만으로 당신 일에 승부를 걸 수 있었겠으니 말이다.


그러니, 모든 일을 아주 객관적이고 공평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그래서 아무런 착각이나 오해도 없으려면, 일단은 당신의 이해 관계인, 특히 사적인 관계에 얽힌 인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당신이 매우 친애하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가까운 사람이라면, 더욱더 피하는 것이 좋다.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그들을 아끼고, 당신 스스로마저도 잘 아낄 수 있는 길일 것이니 말이다.

그래야만, 언제나 당신 마음이 더욱 공평해지고, 더욱더 공정해질 수 있겠으니 말이다.

그 어떠한 사적인 감정이나 방심, 편견 등도 생겨날 수 없겠으니 말이다.


그래도 그냥 그렇게, 그러나 아주 담대하게-8.jpg “언제나 고요하게, 오직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라!”(그림; x.com/QuoteILoveU/status)



여덟째, 고요하게 나아가라.


서로에게 감정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일수록, 당신의 말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말은 가급적 예쁘게 하는 것이 좋다.

행동은 더욱 조신하는 것이 좋다.

당신 내면은 더욱 차분하고 고요해지는 것이 좋겠다.

만약 그때그때의 기분 그대로, 말을 내어 놓는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갈 것이니 말이다.

서로, 영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릴 수도 있겠으니 말이다.


차라리 다소 역설적으로 말하고 행동해 보아라.

가령, 상대가 미워 죽겠어도, 그냥 좀 칭찬을 해 보아라.

그 사람의 아주 작은 장점에도, 아주 미미한 친절에도 아주 크게 칭찬을 해 주어 보아라.

가령, 상대가 조금이라도 괜찮은 행동을 한다면, 그게 별로 대단하지는 않더라도, 그냥 이렇게 말해 보아라.


“참으로~ 멋지십니다!”


이렇게 되면, 그는 점점 당신의 의견에 부합하려 애를 쓸 것이다.

더욱 멋져지려고 애를 쓸 것이다.

적어도, 앞으로의 자기 행동에 조심 정도는 하려 할 것이다.

그의 마음이 이런 방향으로 조금이나마 움직여 갈 것이 아니겠는가?

만약 그렇지는 못하다고 하더라도, 당신을 적대시하거나, 당신에게 나쁜 행동을 하려 들지는 않지 않겠는가?

이렇게 모든 것이 당신이 원하는 쪽으로 다소나마 전환되어 갈 확률이 대단히 높지 않겠는가?

적어도 당신이 그러한 노력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나중에 유리한 국면이 펼치질 가능성이 대단히 크지 않겠는가?


상대가 전혀 예의 없거나, 당신을 무시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너무 직접적으로 반박을 하지는 말아라.

너무나 얼토당토않거나, 어안이 벙벙한 상태라면, 일단은 잠시 마음의 휴지 기간을 가져 보아라.

당신의 속이 너무나 상했다면, 그래도 잠시 시간을 벌거나, 일단은 침묵의 시간을 가져 보아라.

그러나, 당신의 행동 자체는 여느 때와 다름없게, 그냥 한결같아 주어라.

예전의 모습을 변함없이 그대로 보여 주어라.

추호의 흐트러짐도 없이, 과거의 친절이면 친절, 호의이면 호의, 그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주어라.

그리고, 우호적 관계의 시절이 다시 도래할 때까지를 잘 기다려 주어라.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마치 목석과도 같아서, 전혀 반응이 없다면, 그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래도 그냥, 당신은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 주어라.

그러면, 상대는 그 빚진 감정을 숨길 수 없을 것이다.

그 감정은 아직 정산되지 못했으니, 그는 채무자나 다름없다.

반면에, 당신은 채권자와 다름없겠으니, 언제나 어깨를 쭉 펴고 다닐 수 있지 않겠는가?

항상 미소를 보일 수도 있지 않겠는가?

상황이 아무리 극한을 달리더라도, 어차피 이러한 심리적인 영역에까지는, 그가 침범하지 못할 것이니 말이다.

당신은 언제나 여유롭고, 편안한 사람일 것이니 말이다.


그러니, 당신은 항상, "그래도 그냥 그렇게, 그러나 아주 담대하게" 나아가라.

당신이 진정 원하는 바에 잘 집중해 나가라.

언제나 조금의 동요도 없이, 아무런 휘둘림도 없는 상태로 말이다.

늘 고요한 마음으로 당신만의 큰 내공을 쌓아 나가라.

그래서, 언젠가는 당신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라.

당신이 그토록 원하던 바를 반드시 이루어 내어라.

아무런 마음의 격동도 없이, 아무런 조급함도 없이 말이다.

당신 주변의 변수가 너무나 요란하여도, 그토록 믿었던 사람들의 변덕스러움이 너무나 심하더라도,

별말 없이, 그래도 그냥 그렇게 잘 받아 주어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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