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재배치로 집 꾸미기
결혼 후 나만의 공간이 생겼다는 생각 때문인지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인테리어 관련 자료들을 볼 때마다 조명이나 가구, 침구류를 싹 바꾸고 싶다는 욕망이 샘솟기도 한다.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나의 신념과 욕망이 충돌할 때 사용하기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가구 재배치”
서랍장도 옮겨 보고 소파도 옮겨보고... 심지어 방의 용도를 바꿔 보기도 할 정도로 다양하게 해보고 있다.
임신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갑자기 1년 정도 지낸 나의 집이 지겨워졌다...
어린이집 엄마들과 친해지며 집에 놀러 갔더니 그들의 인테리어를 보고 눈이 번쩍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날이 추워지며 어린이집 하원 후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 힘들어졌는데... 집에 와서 아이가 더 재밌게 지낼 수 있게 환경을 바꾸어 주고 싶어졌다!!
그렇다면 바로 오늘이다!! 오늘이 그날인 것이다!!
( *비포 사진이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식탁 방향을 바꾸자
아일랜드 식탁 옆에 가로로 붙여 뒀던 식탁의 방향을 바꾸었다. 전에는 의자에 앉으면 냉장고 사용이 좀 불편했는데...
지금 구조가 되니 식탁에 앉아 있어도 냉장고 사용이 편해졌다.
소파의 위치를 바꾸자
에어컨 쪽에 붙여 둔 소파를 주방 쪽으로 딱 붙여 주었다.
그랬더니 에어컨과 소파 사이에 공간이 생겼고 그곳에 아이의 장난감을 배치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 책장을 하나로 사용하기
4단짜리 낮은 책장과 9칸짜리 책장을 양쪽에 두고 썼는데....
집에 남아 있던 정리함을 이용하여 장난감을 정리하여 책장 하나에 다 정리했다.
4단짜리 책장은 둘째가 태어나면 쓰려고 빈방에 옮겨 놨다.
가구 재배치 후 배가 당겨 둘째가 세상에 나올 뻔... 지금 구조가 마음에 들어 당분간 재배치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거실과 주방을 볼 때마다 새집에 이사 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공간이 훨씬 넓어진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무엇보다 날이 추워져서 더 이상 밖에서 놀 수 없는 아이를 위해 장에 넣어 두었던 장난감도 다시 꺼내어 주고... 아이가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
난 가구 배치를 했지만 결과는 아이를 위한 겨울준비 거실 정리가 된 것 같다!!
1. 새로운 집에 온 것 같은 신선함을 준다
2. 집에서 잠자 던 가구나 물건을 사용할 수 있다
3. 비용이 들지 않고 집을 꾸밀 수 있다
4. 가구를 들어내며 묵은 먼지를 청소할 수 있다
1. 가구 하나를 재배치하기 위해 연쇄적으로 가구들을 옮겨야 할 수도 있다.
2. 가구를 옮기기 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야 하기에 며칠 동안 고민하게 된다.
3. 사용하지 않게 된 가구를 보관하기 위해 또 다른 정리를 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장단점이 있지만 정리를 하고 청소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나에겐 장점이 더 크게 와닿는다!!
둘째를 배에 안고 돌아온 미나미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둘째로 글을 계속 못 올렸네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