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구매 없이 아이 옷 정리
아이를 낳은 후 최대의 고민은 육아용품을 얼마나 구매 할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첫 아이라 그런지 보이는 것 마다 다 사주고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구매를 하자니 끝이 없었다.
SNS를 보다가 여러 육아용품들을 보면 사주고 싶다는 마음과 필요할까라는 의문이 동시에 내 안에서 일렁였다.
처음에는 어디까지 얼마나 구매 해야하는지 몰라서 필요해 보이는 건 무조건 구매했다.
그러다가 사용하면서 굳이 구매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짧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무지성 구매와 짧은 반성이 반복되면서 이제는 구매 전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
그 중 아이옷장은 장고끝에 결과를 내게 되었다.
바로 구매 없이 나만의 스타일로 정리를 하자는 결론이다.
유아 전용 옷장 구매 없이 붙박이장 활용
새로 이사한 집에는 작은방에 붙박이 장이 있다. 이방을 나중에 아이 방으로 사용 할것을 예상하여 붙박이장에 아이옷을 정리해보았다.
두 개의 붙박이장이 있는데 서랍이 같이 있는 붙박이 장이 옷 정리에 적합해 보였다.
유아전용 옷걸이 없이 옷 거는 방법
유아 전용 옷걸이도 따로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길이 조절이 되기에 오랜 시간 사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구매 직전까지 갔다가 한번 더 고민한 후 집에 있는 옷걸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나와 님편 옷을 걸어두기 위해 옷걸이를 구매했다. 그런데 본격적인 미니멀라이프에 돌입하며 옷 정리를 몇전 하니 옷걸이가 많이 남게 되었다. 그리고 남편의 어깨가 넓은 편이어서 남편의 옷은 이 옷걸이를 사용하면 흘러 내려 다수의 옷걸이가 보관 중에 있었다.
당근으로 판매 하려다가 아이 옷을 걸어볼까? 하는 호기심에 도전을 해보았다.
아이의 옷이 작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옷을 걸게 되면 옷이 망가질 것 같았다.
그래서 한번씩 접어 상하의를 함께 거는 방법으로 정리해 보았다.
아이들의 옷은 셋업이 많다 보니 함께 걸어두면 한눈에 볼 수도 있어서 좋았다.
여름옷은 한 줄에 다 걸리는 편이다.
그러나 겨울 옷은 두께감이 있다보니 여름옷과 같이 정리하면 옷장에 많이 걸지 못 한다.
그래서 겨울 옷은 반을 접어 위 아래 나누어 걸었더니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붙박이장 서랍 이용하기
아이 옷을 정리하기 위해 서랍장은 따로 구매 하지 않았다. 대신에 붙박이장에 있는 2단 서랍을 용도에 따라 분류하여 사용 중이다.
첫째칸은 실내복과 속옷을 넣어두었다. 4계절 실내복을 다 넣어도 될 만큼 넉넉하여 한번에 싹 정리했다.
두번째칸은 양말과 손수건 등 잡화를 넣어두었다. 공간이 좀 남아 겨울이 지나면 목도리나 모자 등을 세탁하여 넣어 둘 계획이다.
계절에 따라 옷 정리 하기
옷걸이에는 사계절 옷을 다 걸어 놓지는 않고 계절에 맞게 정리를 하는 편이다.
옆에 붙박에 장은 이불을 넣어 놓기 좋게 되어있다. 그래서 맨 아랫칸은 이불을 넣어두고 윗칸은 여름 옷을 걸거나 사용하지 않는 옷걸이를 걸어두었다.
(옷 정리 몇번 하고 나오면 옷걸이가 많이 나와서 저렇게 보관 중이에요)
오늘의 정리 꿀팁
1. 최대한 집에 있는 가구나 공간을 활용하여 옷 정리 할 장소를 찾아보세요
2. 집에 있는 옷걸이를 활용해보세요
3. 각자의 스타일이나 옷에 따라 정리 방법을 정하세요
4. 용도, 종류, 계절에 따라 옷을 정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