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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즘작가 Aug 14. 2023

[요즘 군대썰: 프롤로그] 이게 군대냐?

군대 맞습니다. 맞다구요.

인사


안녕하세요. 요즘작가입니다.

기존의 자기계발, 심리, 가치관 등이 메인이지만, 그 외의 다양한 관심사와 이야기들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쓰고 싶은 글의 주제들에 맞게 7~8개의 큰 틀로 나눠, 각각의 매거진에 에피소드 형식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현재 생각중인 주제는 [군대/일상/대학일기/MBTI/팝믈리에(팝송과 음악에 대한 고찰)/기독교/자기계발, 심리, 가치관, 퍼스널브랜딩 등]의 분류입니다.


본 매거진에는 앞으로 [요즘 군대썰] 시리즈가 연재될 예정입니다.




프롤로그


아무리 편해졌다지만 군대는 항상 ‘내가 복무한 곳’이 가장 힘든 법입니다.

해병대든 특수부대든 그런 곳에서 어떤 훈련을 받는지는 관심 없어요.

우리 부대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요즘 <D.P. 시즌 2>가 넷플릭스에 업로드 되며, 어쩌면 많은 분들이 또 다시 군대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주변에도 하는 말이지만, 그런 옛날 군대와 지금의 군대는 분명 많이 달라졌고, 지속적인 개선이 되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군대는 군대입니다.

모든 부조리와 악습이 사라진 것은 아니며, 알게 모르게 대부분의 현역 장병들은 그런 크고 작은 부조리의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로서 복무를 마쳤을 것입니다.

그것이 군대라는 폐쇄적인 사회의 모습이고,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그 곳만의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B모 치킨사의 가격 바가지 논란을 보면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분개해주셨지만, 제가 복무했을 때도, 그 이전에도(당연히 이전 세대가 더 그랬습니다) 그런 말도 안되는 군인 차별이 존재해왔습니다.

군인을 존중하는 문화가 익숙한 일부 국가들과는 상반된 모습이죠.

개인적으로, 남녀 평등의 본질을 오인하여 모두를 징병해야 한다거나 그런 극단적인 생각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긴 시간의 책임을 의무적으로 감당하는 이들에게는 최소한의 존중과 대우가 지금보다 훨씬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군인들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에 걸맞는 혜택과 사회적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정확하겠네요.


군대를 다녀올 일이 앞으로도 없으시거나, 아직 다녀오지 않은 미필 분들은 매거진을 완독하셨을 때 쯤엔 아마 군대라는 특이한 사회에서 군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 조금은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힘들었지만 재미도 있었던 1년 9개월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본 매거진에 등장하는 군 시절의 배경은 2019년 - 2020년, ‘요즘작가’가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내용 전달에 있어서는 실화 99%에 맛소금 정도만 뿌리겠습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허구가 아니므로 가명을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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