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적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방법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크리스텐슨 교수는 1995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파괴적 혁신 이론을 처음 선보였다
선보인 직후에는 큰 관심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혁신 기업의 딜레마라는 책을 통해 대중적인 관심을 끌면서 경영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혁신 기업의 딜레마는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인 기업들이 자신들의 가장 큰 장점인 새로움과 혁신적인 행동들을 보여주지 못하고 성공을 지키기 위한 관성 때문에 기존 시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시장에서 도태되는 현상을 말한다
즉, 아무리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도 딜레마에 빠지게 되며 이로 인해 자신들의 강점과 색을 잃어버릴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크리스텐슨이 말하는 파괴적 혁신이란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가치를 창출해 나가면서 기존의 것들 파괴시키거나 완전히 바꾸는 것이다
과거 데이터를 보아도, 관련 지수를 살펴보아도 파괴적인 혁신을 선보이는 기업들은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한 가지 일을 전문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전문가, 장인이라고 부르며 이러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것에 가치를 두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폴리매스형 인재 등 다양한 커리어에서 다양한 스킬을 가지며 가치를 창출하는 복합형 인재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은 기업에서 직원을 볼 때뿐만 아니라 직원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커리어패스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니즈와 함께 결합되어 하나의 추세로 변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직도 한 가지 일만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까?
이러한 질문은 결국 하고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회귀된다
이전에는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두고 잘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라는 얘기가 많았다
좋아하는 일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것으로 남겨두고 그것마저 직업으로 삼아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바뀌게 두지 말하는 의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덕업일치 등 좋아하는 것과 직업을 일치시키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다
즉, 직업 자체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만을 평생 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까?
크리스텐슨에 따르면 기존의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닌 파괴적 혁신을 할 때에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좋아하는 요소들을 추가시키거나 더 깊게 파고들면서 새로운 파괴적인 선택을 한다면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행복감에 그쳐 현재에만 만족하며 안주하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파괴적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