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학교의 일은 줄지 않고 늘기만 하는 것 같다. 3월이라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도 있겠지...
스스로를 다독이며 묵묵히 학급을 운영하고 계시는 전국 모든 선생님들 모두 정말 대단하시다.
나도 그중 한 명이다... 나 자신에게 셀프 토닥토닥.
국어 3단원 요약하기. 지문이 재미없어서 재구성을 많이 하였다. 대상을 설명하는 문장 4개를 쓰고 무엇인지 맞추는 활동을 학생들이 매우 잘하고 즐거워해서 좋았다. 비교와 대조, 열거의 요약 방법을 배웠다. 다음은 본인이 글 쓰고 요약까지 하는 활동이다. 수학 1단원 끝나고 추가 연산 학습지로 기초를 다지는 중이다. 사회는 이제 지형에 들어가야 한다.
오래 달리기를 연습하는 학생들. 고생이다...
기초 체력 부족이 눈에 보이니 이런 기초 체력 증진 활동은 꼭 필요한 것 같다.
긍정적인 언어 사용 독려를 위한 미술 활동. 픽미선생님의 아이디어이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학부모 공개수업은 너그러운 눈길로 서로 보아주기를 주제로, 구체적으로 서로 칭찬하기 활동을 하였다. 학기 초부터 서로 이르고 욕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어서 했다. 조금 화가 나면 손이 나가는 학생들도 있는 상황이라서 생활 지도가 몸이 부서질 만큼 너무 힘들다... 학생들도, 나도 성장하는 중이니 차차 나아지겠지.
공개 수업 수업 자료는 인디스쿨에 올려놓았다.
학부모님들께서는 공개수업에 거의 모두 오셨다. 총회도 많이 참여해 주셨다. 우리 학년에서 제일 많았다.
학부모님들의 높은 관심이 느껴졌던 공개수업과 총회.
총회는 학기 초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었던 학급 길라잡이를 보며 우리 반 특색 활동인 놀이 학습을 말씀드렸고, 학교 폭력에 관한 이야기, 고학년 성 사안 문제와 사이버 폭력 예방 등에 대해 말씀드렸다.
이번주부터 역사 놀이학습 보드게임도 시작되었다. 학생들이 놀이를 하면서 역사도 공부하고, 서로 가까워졌으면 좋겠다. 만들 때는 정말 힘들었지만, 학생들이 놀며 공부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그리고 놀이하다가 사소한 다툼 등이 일어났을 때 서로 대화로 풀도록 지도하니 인성교육도 함께 이루어진 것 같다.
이번 주의 마무리는 업무로 인한 메일과 문자가 쏟아지는 것으로 끝났다. 별 내용 없는 확정 문자 같은 건데, 그래도 메일 100통이 오니 뭔가 일이 진행되고 있는 느낌이라 뿌듯했다. 수업은 수업대로, 3월 추가적인 공개 수업과 상담은 상담대로 행정 일은 행정 일대로 대한민국 교사들은 진짜 대단하다. 나 포함 셀프 칭찬한다.
주말에는 겨울 패딩 빨래하고 누워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