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사회 교과 과목을 가르치다 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느끼게 된다.
1) 교과서 안에 굉장히 방대한 양이
2) 매우 간략하게 서술되어있어서
3) 앞, 뒤 연결이 잘 안 된다. 이것은 역사 부분에서 문제가 더욱 심하다.
3,4학년 사회는 어렵지 않았는데, 5,6학년에서 사회의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자연스럽게 학생들은 사회를 싫어하게 된다.
사포자가 본격적으로 생기는 초등학교 5,6학년
나는 사회를 가르치는 방법 역시 학생들이 사회를 싫어하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1) 교과서 내용을 알기 위해 교과서를 읽어본다.
2) 그런데 교과서가 간략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읽어도 아리송할 때가 많다.
3) 이것은 교사가 ppt 등을 통해 부연설명을 하여 채운다.
4) 필요 불가결하게 설명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혹시 학생들이 못 알아들었을까봐 빈칸 채우기 등 학습지나 공책에 요약을 적어보는 등 배운 내용을 정리한다.
5) 내용이 지리인 경우 지도 등으로 나라를 찾아보는 등 활동이 가능하지만 법, 5-2 한국사, 6-1 정치발전사, 경제발전사 등 역사 파트는 1)~4)정도 방법으로 가르치게 된다.
즉, 초등학교 사회 교과는 방대한 내용으로 인해 설명 위주로 수업이 진행될 수 밖에 없으며, 학습지 채워 넣기 등 쓰기까지 동반이 되니 학생들이 싫어하는 요소는 다 갖추고 있는 셈이다.
사회 교육 방법을 조금 개선한다면, 사회 교과교육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어떻게 개선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주요 개념을 외우는 것을 도와주는 보드게임을 개발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