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차 영어 교육 기획자 / 뉴스프레소 기획자 이주희 칼럼 ①
17년 간 영어 교육을 기획하며
간혹 영어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만 살 건데 왜 영어 공부를 해야 하죠?"
"요즘은 번역이 다 되는 데 왜 굳이 영어를 따로 배워야 하나요?"
오늘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성공에 가까워지는 일입니다. 외국계 기업이라거나 특정 업종이 아니면 사실 한국에서 외국인과 소통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영어를 못해도 100% 편하게 살아갈 수 있죠.
하지만 이미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아시다 싶이 한국에서 영어는 어디서나 '평가 기준'에 들어갑니다. 대학에서도 편입을 위해서는 영어 점수를 보고, 대학 졸업 시에도 토익 몇 점 이상이어야만 졸업이 되는 학교도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더 영어를 많이 봅니다.
보통 취업을 위해 스펙을 준비한다고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영어입니다. 토익, 토플 등 영어 점수를 만들기 위해 애를 씁니다. 이는 아직도 기업들이 영어를 많이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영어 그 이상으로 그 사람의 성실성까지 판단하는 지표가 됩니다.
직군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원하는 직업, 원하는 회사를 가기 위해서는 영어를 필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잘할수록 플러스 점수가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영어는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도구로 쓰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한국에서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 질문은 맞지 않습니다.
영어는 단순히 사회생활의 문을 여는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하면 영어는 더욱 필요해집니다. 외국계 기업이나 무역회사 등 외국인을 상대할 일이 많은 직종에 있다면 영어는 필수 중에 필수입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더 많이 갈 수밖에 없겠죠. 기본적인 업무 스킬에 "저 사람 영어 잘한다더라"라는 이미지까지 더해지면 위에서는 그 사람에게 더 중요한 일을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비슷한 조건의 직원 두 명이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직원 한 명은 맡겨진 일도 잘하고, 성실하게 하지만 수동적으로 임합니다. 따로 영어를 공부할 생각도 없고 신문도 보지 않아 배경지식도 많이 부족합니다. 한 명의 직원 역시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처음 직원과 다르게 따로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신문도 많이 보아 상식과 인사이트가 많습니다.
이 두 명의 직원의 시작은 비슷할지는 몰라도 1년 후, 2년 후, 3년 후의 모습은 점차적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공을 위한 영어는 단순히 영어 점수만 높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지식을 갖춘 영어가 필요합니다. 성공을 위해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영어뉴스 구독을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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