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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드플럭스 Nov 02. 2022

RideFlux, 안전한 완전 자율주행을 현실로

경영진들의 이야기 (1) 

안녕하세요, 라이드플럭스입니다.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합니다. 

라이드플럭스는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만들고, 도로 이용자가 모두 안전하고 무궁무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앞으로 라이드플럭스만의 이야기 혹은 우리의 일하는 방식 그리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한 콘텐츠들을 가감없이 보여드리고자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첫 콘텐츠로 라이드플럭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고, 경영진들이 어떤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조직을 만드셨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박중희 대표님의 창업 이야기를 담아 보려 합니다. 



                    

Q.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요? 


중희님 : 우선 학부 입학 때부터는 학계에서 연구개발하고 제자를 양성하는 역할에 관심을 가지고 학업에 치중하였고, 그 중에서도 로봇 공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처음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인간형 로봇이었고, 사람처럼 움직이고 행동하며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가 석사과정 동안 바퀴가 달린 이동형 로봇 연구를 칼(칼 이아그넴마, 전 nuTonomy 창업자, 현 motional 대표 - Interviewer 코멘트)의 연구실에서 접하게 되면서 관련 분야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박사과정 시절 연구실에서 자율주행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동형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은 기술 분야에 있어 겹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술의 원리는 비슷한 면이 있지만, 이동형 로봇이 할 수 있는 역할과 자율주행 차량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달랐고, 자율주행 차량이 세상에 줄 수 있는 임팩트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원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면서도 학계에 관심이 많았었으나, 칼이 자율주행 기술로 누토노미(nuTonomy)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산업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더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은 상용화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단계였고, 산업계에서 더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그럼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면서 어떤 '임팩트'를 주고 싶으셨나요?  


가장 큰 건 '안전' 이었어요.  

중희님: 사실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행위가 편하고 빠르게 목적지로 가기 위한 수단이면서도 나를 위험한 환경에 노출시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만해도 하루에 10여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의 대부분(구체적으로 94%의 수치 - Interviewer 코멘트)이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라는 점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로 해결할 수 있고,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하나는 이동이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니었으면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 복잡한 상황에서 운전에 집중을 해야 하는 스트레스부터, 약속 시간이 다 되었는데 부족한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는 일,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이동 서비스를 타게 되었을 때 운전 방식의 편차에 따른 불편한 승차감, 그리고 모르는 사람과 작은 공간에서 시간을 공유하는 불편함 등 이동이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으로 이러한 불편함과 비효율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이동하는 시간과 공간이 운전자에게는 자유로운 시간과 공간으로 변모함으로써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Q. '자율주행' 기술에 점점 더 파고들면서 바로 창업을 하셨던 걸까요? 


중희님: 그건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꼭 자율주행 기술로 창업까지 하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아무래도 충분한 자본이 필요한 분야이고, 굳건히 장기적으로 기술을 개발해야 하기에 안정적인 환경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기업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데 더 유리한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당시 제가 놓쳤던 중요한 부분이 '단계적 성장'이라는 포인트였어요. 많은 소프트웨어들이 그럴 수 있지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특히 여러 모듈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해요. 초기 단계부터 이러한 설계를 잘 해 나가야 하고 그러려면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소규모 조직으로 기술을 다져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필요한 타이밍에 필요한 인력과 자본이 투입되어 성장하고, 또 다음 단계를 미리 준비하면서 현재 단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져가는 시기가 필요하죠. 장기적이면서도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또 하나의 주요 포인트는 이러한 목표와 방향에 맞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조직문화였죠. 큰 조직에서는 특정 분야에 특화된 업무를 수행하기에는 여러 분야의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불리한 면이 있다고 느꼈고요. 

목표 수립 방식, 성과 평가, 보안체계, 복지제도, 교육제도 등 전반적인 분야를 사업의 목표와 방향에 맞게 최적으로 설계하고 유연하게 변경해 갈 수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단계적인 성장과 특화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유리한 곳이 스타트업이라고 생각했고,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 '창업'이라는 생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Q. '스타트업의 특화된 조직문화'라고 말씀 주셨는데, '좋은 조직문화'란 무엇일까요? 


중희님: 우선 한국에도 실리콘밸리 못지 않게 뛰어난 인재가 많이 모여 있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하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음을 느꼈고, 이들이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조직문화'각각의 인재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거였어요. 이런 조직 문화 내에 있으면 일하는 사람들도 신나게 일할 수 있고 성과로도 빠르게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좋은 인재들과 좋은 조직문화가 만나면 자연스레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설립을 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창업의 계기이도 하면서 회사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뛰어난 인재들이 계속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Q. 이렇게 긴 스토리가 있었는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신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누구나 믿고 탈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자율주행 기술을 만들고 싶어요. 

중희님: 물론 아직은 미약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프로젝트들, 예를 들어 제주공항의 렌터카 셔틀 자율주행 서비스, 제주공항에서 중문 관광단지까지의 자율주행 서비스,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출발 및 도착지가 자유로운 구역형 자율주행 서비스, 관광형 해안도로 자율주행 서비스까지, 차를 타는 모든 분들께 지속적으로 안전하고 자유로운 자율주행 기술을 만들어 가는 와중에 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더 나은 세상, 더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중희 대표님 이력




인터뷰를 하면서 처음으로 '라이드플럭스'의 탄생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대표님의 비전을 저희 구성원도 함께 공감하고 같이 실현해가고 있는데요, 앞으로 주어진 미션과 비전에 포커싱하여 전 구성원이 몰입도 있게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더욱 잘 만들어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부대표님이신 하욱님의 인터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라이드플럭스에 대해서 또 어떤 탄생 비화가 있을지 기대 부탁드리며, 라이드플럭스에 많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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