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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은 시선 Sep 22. 2023

앞서나가지 않기

열왕기상 1:38 ~ 53

열왕기상 1:38 ~ 53


요나단이 들어올 때 아도니야는 아름다운 소식일 것이라는 스스로 짐작을 하고 그렇게 믿는다.

A worty man like you must be bringing good news...

아름다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하나님의 뜻도 모른 채 아름다운 소식일 것이라 스스로 판단하는 모습을 제삼자의 눈으로 보면서 

아도니야의 그 말이... 교만하면서도, 쓸쓸해 보인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내버리고 스스로 짐작하고, 틀림없다고 이야기하는 나의 독단적인 생각이 

있지 않은지 돌아본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무언가를 결정하고 자신의 기준에서 결말을 내는 모습을 보시면서 슬퍼하실 것이다. 안타까워하실 것이고 다시 돌아오기를 누구보다도 바라실 것이다. 

혼자 결말낸 아름다운 소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아름다운 소식을 받기를 간구한다.


결국 놀라 각기 갈길로 흩어지는 아도니야 손님의 중심 없는 모습을 통해 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매일 살펴보아야겠다.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시 103: 13)


습함이 줄어들고 선선한 바람이 오는 것에 몸이 반응한다. 

달라진 공기를 느끼며 하나님을 떠올리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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