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정인 Jul 12. 2023

<모두의 야구> 유저 인터뷰 2편

야구팬 문화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유저들과 소통하는 인터뷰

[유저 인터뷰 시리즈]
유저 인터뷰 1편 : 롯데 자이언츠의 10년차 팬
유저 인터뷰 2편 :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 1년차 팬




모야 운영진 소개 및 인터뷰 안내


안녕하세요, 모두의 야구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의 야구 유저분들의 야구와 관련된 경험이나 모두의 야구 앱에 대한 피드백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간단한 질문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기반으로 솔직하게 답변해주시면 되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




야구팬들은 야구를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


Q. 어떻게 야구팬이 되셨나요?

작년(2022년) 7월 말부터 팬이었어요. 직장 동료 중에 야구를 좋아하는 분이 있었는데, 같이 야구보러 가자고 해서 같이 가게 되었어요. 처음 간 경기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였는데 그땐 롯데가 야구를 못하는지 몰랐고, 그냥 롯데의 응원이 재밌어서 다음 경기도 따라다니다가 팬이 되었어요. 주변에 한화팬들이 많아서 한화 경기도 자주 봐요.


Q. 롯데의 응원이 재밌는 이유가 뭔가요?

조지훈 단장님이 최고예요. 우스갯소리로 FA할 때 조지훈 단장님도 같이 해야된다고 할 정도로 신적인 존재예요.


Q. 직관은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수도권이랑 대전 경기는 전부 다 직관을 갑니다. 여러 경기가 붙어있을 땐, 숙소를 잡아서 1박2일로 부산도 가끔 가요.


Q. 직관의 매력이 무엇인가요?

티켓을 들고 딱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경기장을 보면서 오늘은 또 어떤 경기가 펼쳐질까 기대가 되고, 스타팅 라인업을 외칠 때 기분이 너무 좋아요.


Q. 중계로도 경기를 보시나요?

네, 무조건 챙겨봐요. 롯데 경기가 취소되거나 다른 팀의 경기지만 경기의 결과에 따라 롯데의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면 봅니다.


Q. 직관은 혼자 가시나요? 아니면 함께 가시나요?

함께 가는 경우도 있고, 혼자 가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혼자갑니다.


Q. 직관가서 불편한 점이 있나요?

자리가 좁은거 외에는 크게 불편한 점이 없어요. 자리가 좁더라도 집에서 보는 것보다 직관을 가서 보는게 훨씬 즐거워요.


Q. 중계는 어떻게 보시나요?

집에서 중계를 볼 때는 그냥 TV에 틀어놓고 누워서 편하게 욕하면서 봐요. 따로 응원가를 틀어놓거나 하진 않아요.


Q. 활동 중인 야구 커뮤니티가 있으신가요?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있어요. 수도권 롯데팬 톡방에서 실시간으로 경기 내용에 대해 채팅을 하거나 같이 직관을 가기도 합니다.


Q. 언제 팀에 대한 뽕이 차오르시나요?

영광의 순간이라는 응원가를 부를 때요. "그 어떤 고난과 시련이 온다해도 우리는 언제나 외친다"라는 가사가 있어요. 팀이 지금까지 엄청 못했더라도 우리가 응원해줄테니까 잘할 수 있다 이런 느낌이 들어서 이 응원가를 부를 때마다 뽕이 차올라요.


Q. 굿즈 구매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박수 대신 쓰는 짝짝이랑 선수들 나올 때 흔드는 유니폼, 구단에서 나오는 아이싱 티셔츠를 구매했어요. 아이싱 티셔츠는 통풍이 잘되서 운동하거나 평상시에도 입기 좋아요.


Q. 팀의 색이 드러나지 않는 굿즈도 구매 의향이 있거나 구매해보셨나요?

실용성이 있는 굿즈면 구매해요. 예전에 롯데 팀컬러가 주황색이었는데, 멀리서 보면 한화랑 색이 비슷해서 그냥 한화 굿즈를 구매해서 응원하러 간적도 있어요.


Q. 티켓팅이 많이 힘든가요?

롯데가 요즘 잘해서 그런지 원래는 이틀 전에 예매해도 응원단장 앞자리를 구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예매 열릴 때 바로 들어가도 하나 구하기 힘들어요. 매진이 되는 경우도 정말 많아요.

중요한 경기는 앱이 터질 수 있으니까 PC방 가서 예매를 하고, 아닌 경우에는 롯데 자이언츠 공식앱에서 예매를 합니다. 롯데 같은 경우에는 공식앱에서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타팀 같은 경우에는 달라요. 다른 팀 중에서는 티켓링크나 인터파크 같은 곳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어요.




야구 응원가는 어떻게 즐기고 있을까?


Q. 응원가는 숙지를 하고 있으신가요?

네, 지금은 거의 뭐 방구석 명예응원단 수준으로 숙지하고 있습니다. 직관을 다니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응원가를 숙지하게 되었습니다.


Q. 응원가는 어디서 들으셨나요? (모두의 야구 제외)

유튜브에 올라오는 구단 응원가 모음집을 보면서 가사나 응원가를 외웠어요. 동작은 찾아보기 힘들어서 미리 외우진 못했고, 직관 3~4번 가니까 자연스럽게 따라하면서 외워졌어요.


Q. 유튜브에서 응원가를 들을 때 어떤 점이 불편하셨나요?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고 있어도 데이터를 사용해야 되는게 불편했습니다.


Q. 응원가는 어떻게 들으시나요? (한 곡 반복, 팀 응원가 반복 등)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에서 선수 응원가랑 팀 응원가를 모아서 올려주는데, 그걸로 주로 들어요.


Q. 응원가는 언제 들으시나요?

평상시에 틀어놓진 않지만 티켓팅할 때나 장시간 이동할 때 주로 들어요. 샤머니즘처럼 응원가를 들으면서 티켓팅을 합니다.


Q. 응원가를 얼마나 자주 들으시나요?

일주일에 3~4번 정도 들어요.




모두의 야구 사용 경험은 어떠셨나요?


Q. 모야의 안드로이드 출시를 요청해주셨는데, 이유가 뭔가요?

유튜브에서는 검색을 해서 응원가를 찾아야 되는데, 모야는 들어가기만 하면 응원가가 나온다는 점이 좋았어요. 플레이리스트가 눈앞에 직관적으로 보이는게 편했어요. 유튜브에 곡이 많으면 책갈피처럼 표시를 해놓는데, 가시성이 좋진 않아서 불편했어요.


Q. 모두의 야구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Q. 앱에서 어떤 기능을 가장 많이 사용하시나요?

야구장 지도 기능이랑 선수 응원가 기능을 많이 써요. 구장별 지도 기능은 티켓팅할 때 많이 사용하는데, 어떤 자리가 내가 원하는 자리인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그리고 이 선수의 응원가가 뭐였는지 기억이 안날 때 바로 검색해서 찾아봐요.

전체 응원가를 한번에 듣는 것보다 모야는 원하는 응원가가 있을 때 앱을 열어서 듣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Q. 응원가 재생할 때 불편한 점이 있으셨나요?

일시정지가 안되서 무조건 다시 처음부터 틀어야 되는게 불편했어요.


Q. 원하는 기능이 있으신가요?

가사에서 클릭하면 해당 위치로 이동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응원가가 무작위로 배치가 되어 있는데, 가나다 순으로 응원가가 배열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Q. 응원가를 폰에 저장해서 재생하는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존에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응원가 제공, 응원가를 저장하는 방식의 경우 용량을 차지할 수 있음)

크게 신경쓰진 않아요. 요즘에는 비행기 타는 경우가 없어서 다운로드에 대한 필요성은 못 느껴요.


Q. 모두의 야구에게 원하는 점은?

"마" 넣어주세요. 견제응원 문구인데, 야구장에 가면 "마"를 현수막으로 만들어서 들고있는 사람들도 있고, 굿즈도 있어요. 모야앱을 틀고 흔들면 "마"가 튀어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LG랑 롯데 경기에서 롯데가 "마"하면 LG에서 "왜"라고 외치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롯데 자이언츠 공식앱에서 승전가인가 그 응원가를 틀면 전광판처럼 가사가 지나가면서 나오는데, 그 기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Q. 모야 외에 다른 안드로이드 앱이 있는데 사용해보셨나요?

네, 사용해봤어요. 디자인이 너무 구려서 안 쓰고 있어요.

작가의 이전글 <모두의 야구> 유저 인터뷰 1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