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목소리가 주는 일상의 변화
머리말
당신은 어떻게 보여지는 사람인가? 하루에도 몇 번씩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SNS 인플루언서나 유튜버들은 하루 종일 그것만 고민할 수도 있다. 지금은 좀 더 다른 관점과 다른 생각으로 ‘남에게 보여지는‘이 아닌 ‘남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싶은‘ 사람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수동적인 이미지 메이킹이 아닌 능동적 이미지 메이킹의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럼 사람의 이미지는 어떻게 결정이 되는가? 얼굴, 키, 몸매, 체형, 비율, 옷, 신발, 가방, 냄새, 헤어 같은 요소들이 아주 일반적인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들이며, 그 인상에 더하여 나의 이미지를 굳히거나 망치는 것이 행동습관(매너, 식사예절 등)과 말(목소리)이다. 아주 잘생긴 외모에 발음이 안좋거나 말이 너무 빨라 문장의 앞뒤를 잘라먹거나 하는 행위는 그 사람의 좋은 이미지를 한번에 갉아먹는 약점이 될 수도 있다.
흔히
“저 사람은 다 괜찮은데 목소리랑 말투가 깬다.”
“입만 안열면 참 괜찮은 사람인데....”
같은 평을 누군가가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목소리와 말은 그 사람의 거울이다. 청중을 압도하는 킹스 스피치는 군더더기 없는 문장력과 시나리오 그리고 처한 환경에 딱 맞는 설정 등 복합적 성공요소가 존재한다. 거기에 적절한 발성과 보이스 메이킹, 문장의 강약조절과 Pause(멈춤)은 완벽한 스피치의 화룡점정이다. 거창한 연설이나 강의자리가 아닐지라도 모임에서 조차 좋은 발성, 딕션, 목소리는 좌중의 이목을 자연스래 ‘나’로 집중되어지게 하는 마법열쇠이다. 짧은 시간에 나에게 호감을 같고 내 이야기에 귀기울일 준비가 된 청중을 얻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그게 바로 ‘VOICE MAKING’이다.
필자는 외모적으로 완벽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단점만 열거하자면 키도작고 얼굴도 크고 이마도 좀 넓은 그냥 운동 많이한 40대 아저씨이다. 그럼에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칭찬은 ‘목소리가 참 좋으시네요’이다. 그렇기에 살면서 목소리 덕을 많이 보았다. 물론 태생적 목소리보다도 후천적으로 만든 목소리와 말투가 더 빛을 내 주었다. 강의, 영상, 방송 할 것없이 오디오 감독과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가 이어졌고 덩달아 강의평가와 방송도 이어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좋은 말투와 목소리를 만드는 것은 많은 연구와 연습이 필요했는데 트레이너로 3~4년간 아나운서 열명정도를 대하다보니 자연그레 그들의 말투, 발음, 호흡, 방송과 일상의 차이 등 많은 요소들을 체득하고 그것들의 근거를 찾고 체득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말하는 발성과 노래하는 발성은 다른것인가? 많은 고민을 한 끝에 다다른 결론들은 앞으로의 글로 풀어보고자 한다. 이글을 읽어 내려가는 여러분에게도 목소리의 마법이 함께하길 희망하며, 그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