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지나간 자리

by 김지숙 작가의 집

https://www.youtube.com/shorts/JlJj1rEDGNA?feature=share


사랑이 지나간 자리-김지숙



만져지는 것만 느끼려 마라

만져지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이 사랑이다

도심의 수양 잔가지 잘린 채

외롭게 겨울을 난다

추위 속에서 겨울 잠자는 수양은

추워서 떠는 고단한 사람같다

겨울에는 나무를 자르지 마라

희망이 남겨진 잔뿌리에도

추억은 남아 있다

희망 있는 길을 찾아 나선 삶

바로 다음에는 숨겨놓은 비밀은 나타난다

끝이 보이는 세월 앞에서 다시 만난 그대

이제 보이는 것만 보지 마라

보이지 않는 곳에 더 깊은 믿음을 보라

사랑이 끝난 자리에

또 다른 사랑이 기다린다

이전 0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