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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 빈 Sohnbin Apr 04. 2023

손파 전시회

  촉과 촉

1.

촉촉한 봄비를 맞으며 나들이 해도 좋을듯 싶고,손파 작가의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촉촉(矗矗)하게 조밀하게 솟은 침들이 무리지어 만들어낸 상상의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자극과 위로가 함께 하는 무상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이 봄의 아슴한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촘촘한 부딪힘이거나 생경한 촉감이거나 아무렴 보는 이들의 내면까지 전해지는 손길 눈길이 그리움은 촉촉하게, 아픔은 한달음에 덜게 될 것입니다.작가의 촉촉한 전시 의도를 각자 방식으로 즐기는 기회로 소개드립니다.


'촉(數)과 촉(觸)' 전시회가 대구 수피아 미술관 에서 있습니다.


대만 현대 갤러리 전시이후 국내에서 그간의 작업을 망라해 선보이게 됩니다.

3월31일 오프닝 즈음엔 수피아의 벚꽃이 한창이겠지요.


#촉과촉 #손파전시회 #수피아뮤지엄


2.

대구와 구미의 중간쯤 호젓한 산에 오래된 벚꽃길이 장관인 곳 중심에 수피아미술관이 있고 손파 작품전 오프닝이 있었습니다.


미술 애호가분들,관계자분들이 연주자들의 공연과 함께 잔치 분위기 속에 새로 선보이는 다수의 작품에 관심과 함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입체 작업 외에 대만서도 큰 호응을 받은 평면 작업들이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습니다.


행사 때문에 주마간산으로 보게 되어 아쉬웠습니다만 긴 시간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 전층 주제별 구분된 전시장을 둘러보며 감상하러 지인들과 몇 차례 더 내려올 계획입니다.


'환원(還元)'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구체화된 형태와 이미지가 확장과 회귀를 통해 다시금 감상자들의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단계에 이르게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침이라는 소재가 이끄는 무궁무진한 세상을 통해 상상하고 잠시 현실의 강퍅함을 잊고 위로 받아도 좋겠습니다.


수피아 미술관의 부대 환경은 문자대로 '숲이야'입니다.행사 참여하느라 주변 숲을 둘러보지 못했지만 사철 꽃 정원과 야영장 등 주변 환경도 더불어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손파작품전 #수피아미술관

























































































태그#손파작품전#수피아미술관태그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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