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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끌려간다

by 넌들낸들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


따뜻하게 안기고 싶은

이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


알 수 없는 시간은

나를 끌고 간다.


그 시간 속에는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블랙홀 같은 시간 속에

둥둥 떠서

버거울지

가벼울지

행복할지

슬플지

아무것도 모른 채

난 그저 웃고 있다.


지난 간 시간에 미련을 남기며

난 그대로 시간 속에 끌려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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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