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가득하고
눈에 별이 가득했던 앤은 어디 가고
상상은 사치인 마릴라가 되었다
그러나 가슴에 품은 사랑은
가득 차 뒤에서 수줍게 바라본다
그저 바라본다.
낭만 가득한 상상은 안 하지만
아직은 수줍은 소녀가
내 안에 숨어 산다.
그 낭만을 들어내면
나이 값 못하는
철부지 어른이 된 것 같아
그저 숨어 산다.
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