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올랜도 디즈니 월드라고 들어보셨나요?
디즈니 랜드와 규모 자체가 다릅니다. 애버랜드의 70배. 비교불가. 오직 미국 올랜도에만 있는 디즈니 월드!
앞으로 저는 1년간 미국에 거주하면서 다녔던 여행지를 한 페이지로 정리하려 합니다. 그리고 그 첫 번째는 바로 제 최애 여행지였던 올랜도 디즈니월드부터 시작할게요~
일단 디즈니 월드는 플로리다주 올랜도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총 4개의 테마 파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애니멀킹덤, 할리우드, 앱콧, 매직킹덤 이렇게요. 각각의 테마파크를 대~략 소개하면
1. Animal Kingdom [애니멀킹덤] landmark (생명의 나무)
- 파크 이름처럼 동식물을 주제로 한 아마존 분위기. / 인기존 : 판도라 월드
2. Hollywood [할리우드] landmark (건물에 있는 할리우드)
- 쇼와 공연이 많고 다른 파크에 비해 어른들용 어트랙션이 많음. / 인기존 : 스타워즈
3. Epcot [앱콧] landmark는 (앱콧볼)
- 세계여행과 미래발전이 주제인 테마파크. / 인기존 : 파리
4. Magic Kingdom [매직킹덤] landmark (신데렐라성)
- 우리가 흔히 디즈니랜드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곳. / 인기존 : 전반적으로 모든 테마존이 인기 있음.
그리고 디즈니 월드에는 디즈니스프링월드라고 디즈니를 바탕으로 한 쇼핑, 레스토랑, 레고샵, 디즈니 굿즈샵, 베이커리점까지 있는 아웃렛처럼 큰~ 쇼핑센터가 있어요. 이외에도 워터파크가 또 2개 있다고 하는데 이번 페이지에서는 디즈니 월드만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어쨌든! 저는 디즈니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한국인으로서 미국에 오자마자 디즈니월드를 광. 장. 히.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결국 2번이나 갔는데..ㅎㅎㅎ 주변에서 다들 얼마를 쓴 거냐며.. 예.. 한도초과했죠 그날은ㅋㅋ
혹시 저처럼 디즈니월드를 가시는 분들은 제 여행이야기를 참고하시면서 계획을 세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1. 교통편
저는 현재 버지니아에 거주 중이고 샬로트 더글러스 국제공항( Charlotte Douglas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올랜도 편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여기서 가는 올랜도행 비행기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든요. 가격은 2인 왕복 160불. 믿어지시나요? 성수기를 피해 가서 이 가격으로 티켓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난 뒤엔 MEARS라는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 비성수기 (22.9월) : 1인 왕복 약 80$ (구매처 : Priceline)
- 성수기 (23. 1월) : 1인 왕복 약 160$ (구매처 : Priceline)
- MEARS 공항버스 왕복 : 1인 왕복 39.9$ (구매처 : MEARS CONNECT)
2. 숙소 편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디즈니 호텔에서 묶으시길 바랍니다. 후회하세요. 저는 이전에도 LA에 있는 디즈니 랜드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 저는 따로 숙소 잡고, 따로 차 렌트해서 테마파크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올랜도 여행 이후 비교해 본 결과. 압도적으로 디즈니호텔이 훨씬 좋습니다. 왜냐? 가격도 별로 안 비싸고, 파크입장을 남들보다 먼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빠른 입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파크입장해 보면 압니다. ^^
그리고 저는 그중에서도 Value resort hotel 카테고리의 ALL STAR RESORT- MUSIC, POP CENTURY, SPORT 이 3곳의 호텔을 추천드려요. 가격, 위치, 분위기 면에서 정말 딱이었거든요. 저는 이왕 묶는 숙소인데 그래도 디즈니 느낌이 났으면.. 그리고 가격도 합리적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 3곳이 정말 딱 제가 원하는 숙소였습니다.
- 비성수기 (22.9월) : 1박 기준 약 150~200$
- 성수기 (23.1월) : 1박 기준 약 250~300$
3. 디즈니 티켓 구매 편
티켓은 두 개의 파크를 갈 수 있는 HOPPER(오후 2시 이후로 다른 파크로 입장할 수 있음)와 하루에 한 파크만 갈 수 있는 일반티켓이 있는데, HOPPER 파크는 정말 비추합니다. 애초에 한 테마파크를 하루에 다 도는 것도 버겁기 때문에 두 곳을 돌아보는 것은 안보는 것만 못하답니다. 고로, 하루에 한 파크만 갈 수 있는 티켓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 위에 디즈니 호텔에서 묶으면서 같이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니 RESORT + TICKET을 클릭해서 함께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그 외 구매요소들
1) Disney GENIE + 구매할까요 말까요?
- 구매추천! 저는 22년 9월, 23년 1월 둘 다 가봤는데 이 지니플러스 구매가 없었다면 어트랙션은 3-4개 밖에 못 탔을 것 같아요. 지니플러스 덕분에 4개의 파크 모두 10개 이상의 어트랙션을 탔고 각 테마파크에 인기 있다는 것도 모두 정복 완료 ^^.
(지니플러스는 당일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1월 3일에 파크에 간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휴대폰어플로 구매해야 해요. 저는 항상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지니 플러스 구매하고 아침 7시에 어트랙션 미리 예약을 했답니다. 마치 대학교 수강신청하는 것처럼 ;; )
2) Disney photo pass 구매할까요 말까요?
- 본인 취향을 파악하세요! 저는 구매했어요. 사진 찍는 거 좋아하고 인스타에 올리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일반 사진과 달라요. 사진기사가 '사자가 어흥~하는 포즈 취해봐' 하면 심바랑 저랑 합성해서 어느새 제 휴대폰(디즈니 어플)에 사진에 전송되어 온답니다. 그 외에도 롤러코스터 타는 모습 전체가 영상으로 담겨서 오기도 해요. 저는 비싸도 구매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3) Magic band 구매할까요 말까요?
- 예전에는 디즈니 호텔에서 숙박하면 매직밴드를 무료로 줬다는데, 이제는 인당 10$씩 구매해야 합니다. 저는 밴드도 구매했는데 (추억 겸 패션으로 ㅎㅎ) 이 키로 호텔숙소입장, 파크입장, 패스트패스예약 등 모든 게 연동돼서 너무 편했어요. 이것도 구매 추천합니다. 미국거주 중이시면 이름을 각인해서 밴드를 미리 집에서 받을 수 있고, 미국 거주가 아니어도 호텔에 도착해서 수령하는 방식 둘 중 하나로 선택하면 됩니다.
4. 테마파크 추천 어트랙션
애니멀킹덤 추천 어트랙션
- 아바타 비행 : ★★★★ [3D안경 쓰고 스크린 보며 용 타고 날아다님/ In Pandora]
- 나비아 리버저니 : ★ [보트 타고 정글로 여행감/ In Pandora]
- 라이온킹 공연 :★★★ [뮤지컬공연, 30분 정도 소요, 1시간마다 있음/In Africa]
- 니모를 찾아서 공연 : ★★★ [뮤지컬공연, 30분 정도 소요, 1시간마다 있음/In Asia~Dino 사이]
- 킬리만자로 사파리체험 : ★★★[아침에 동물이 뛰어다녀서 아침에 보는 것 추천/ In Africa]
- It's tough to be bug : ★★ [영화관에서 3D안경 씀. 의자에서 바람나옴. /In Discovery Island]
- Everest :★★★[그나마 어른이 탈만한 롤러코스터 /In Asia]
- 다이너소어 롤코 : ★★ [아이들 롤러코스터 / In Dino Land]
* 그 외 정보
- 위 어트랙션중 아바타 비행이 지니플러스로도 예약이 불가하기 때문에 입장하자마자 저기로 달려가야 함.
- 생명의 나무 근처에서 Rivers of life라는 보트 공연 수시로 있음.
- PANDORA 행성은 밤과 낮이 매우 다름. 두 번 가보길 추천.
- PANDORA 행성에서만 먹을 수 있는 퐁구퐁구 음료 추천. 맛도 괜찮고 신기하게 생김.
할리우드 추천 어트랙션
- Rise of the Resistance: ★★★★★ [단언컨대 최고의 어트랙션 / In Star wars]
- Millennium Falcon : ★★★ [총 6명이 한 팀이 되어 우주비행함/ In Star wars]
- Twilight Zone Tower of Terror : ★★★★ [번지드롭/ In Sunset ]
- Slinky Dog Dash : ★★★★ [일반 롤러코스터/In Toystory]
- Toy Story Mania : ★★ [미니열차에 앉아서 점수판에 총쏨. 다른 디즈니랜드에도 있음./In Toystory]
- 미키와 미니의 런어웨이 레일웨이 : ★★★ [3D 미니열차 타고 여행함. /In Brown Derby]
- Indiana Jones Stunt Spectacular : ★★ [스턴트맨 공연. 기대보다 별로였음. 하품 여러 번/In Sunset ]
- 겨울왕국 뮤지컬 공연 ★★★★★ [내가 갔을 때 잠정연기됨. LA에서 본 기억으로 너무 좋았음.]
- 미녀와 야수 공연 ★★★★★ [30분 정도 하는 뮤지컬 공연. 다리 아플 때 가면 짱!/ In Sunset]
- Rock & rollercoaster : ★★★★ [빠른 롤러코스터 열차임./Next to hollywood]
- 판타즈믹 공연! ★★★★ [개별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불, 폭죽등의 쇼./Next to hollywood]
* 그 외 정보
- 4개의 파크 중 어른들이 즐길만한 어트랙션도 가장 많고 공연도 많아서 볼 곳, 탈곳이 많음.
- 할리우드 파크만큼은 지니플러스구매를 강력 추천함.
- 동선과 계획을 잘 짜야함.
- 판타즈믹 공연은 따로 공연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30분 전부터 입장해야 하고 안에 스낵코너도 따로 있음.
앱콧 추천 어트랙션
- Mission : Space : 마이너스 별 다섯 개 [중력가속도체험, 멀미남, 비추/In Epcot ball]
- Living with the Land : ★★[보트 타고 식물구경, 다리 아플 때 좋음, 꽤 길다. /In World Nature]
- Short Film Festival : ★★★ [5분짜리 짧은 영화 두 편]
- Soarin' Around World : ★★★★ [열기구 타고 세계여행, 향기남/In World Nature]
- Frozen Ever After : 내가 갔던 날 닫음. ㅠㅠ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 [실내형 롤러코스터, 나름 스릴 있고 유쾌함/Next to World Discovery]
- 라따뚜이 : ★★★★ [3D안경 쓰고 열차탐./ In France]
- Test Track : ★★★ [나만의 자동차를 테스트하고 타는 어트랙션 /In World Discovery]
- Epcot Forever Fireworks : ★★★★ [4개의 파크불꽃놀이 중 2번째로 좋았음.]
* 그 외 정보
- 지니 플러스구매가 없어도 괜찮았겠다 싶었던 파크임.
- 기다려서 탈만했던 어트랙션은 4개 정도(라따뚜이, 가디언즈, 소 어린, 테스트트랙)였음.
- 세계주요 도시를 테마파크로 만들어서 어트랙션보단 나라구경하는 재미가 있음. 나라별 문화공연함.
- 그리고 각 국가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여러 Goods들을 파는데 앱콧에서만 살 수 있음. 디즈니 스프링스에 없음.
- 4개의 파크 중 실제 이동거리가 가장 넓음. 이유는 가운데 큰 호수가 있어서 돌아가야 함. 제일 많이 걸어서 발에 물집 잡힘. ㅠㅠ.
매직킹덤 추천 어트랙션
- Seven Dwarfs Mine Train: ★★★ [일반 롤코, 타고난 뒤에 디즈니앱으로 영상전송됨 / In Fantasy ]
- 피터팬 플라이트 : ★★★ [아래가 뚫린 열차, 어린이용이지만 재밌음./In Fantasy]
- Under The Sea : ★ [유아용 미니열차, 다리 아플 때 추천/ In Fantasy]
- Winnie the pooh : ★ [유아용 미니열차, 다리 아플 때 추천/In Fantasy]
- Haunted Mansion : ★★★ [3D 실내용 열차, 헌티드지만 안 무서움. /In Liberty]
- Jungle Cruise: ★★ [애버랜드 정글보트 느낌. 다리 아플 때 추천/ In Adventure]
- Walt Disney's Carousel of Progress : ★★ [움직이는 원형극장, 미국발전설명/In Tomorrow Land]
- Tomorrowland speedway : ★★★ [스피드레이서처럼 차 경주함/ In Tomorrow Land]
- Enchanted Magic Show : ★★★★★ [9시 불꽃놀이쇼. 이 쇼를 못 봤다면 다시 가야 함.]
- Space Mountain : ★★★ [우주를 테마로 한 실내형 롤러코스터 / In Tomorrow Land]
* 그 외 정보
- 4개의 파크 중 불꽃놀이가 가장 재밌었던 곳.
- 식당 : 미녀와 야수성 vs 신데렐라 성에서 먹는 코스요리가 매우 인기. 이미 2달 전부터 예약이 가득 참. BUT!! 가기 하루나 이틀 전에 디즈니 어플로 접속하면 누군가 취소한 자리가 반드시 생김! 저도 이렇게 예약해서 미녀와 야수성의 'Be Our Guest restaurant' 예약성공했답니다~
- 디즈니의 메인 테마파크이다 보니 유아용 어트랙션이 많음.
5. 여행 소감
2022년 9월, 2023년 1월 두 번을 거쳐 다녀온 디즈니월드는 정말 좋았습니다. 누군가는 애들같이 왜 디즈니를 가~ 유니버셜을 가지~라고 핀잔을 줬지만, 어렸을 적부터 팬이었던 저에게 올랜도 디즈니 월드는 'Magic' 그 자체였어요. 저는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개인컴퓨터에 소장하면서 몇 번이나 같은 장면을 보는 편입니다. 같은 장면이어도 볼 때마다 감상이 달라지고, 몇 번을 보고 난 뒤에야 이해가 가는 장면들이 있다는 걸 깨닫고 난 뒤 생긴 습관인 것 같아요. 디즈니가 저에게 그런 의미랍니다.^^
저의 유아시절 디즈니는 가족이었고, 20대 땐 사랑이었고, 현재는 위로와 공감을 주는 선생님 같달까요? 예전에는 몰랐던 오글거리고 느끼했던 만화주인공의 대사가 저에게 큰 힘을 줄 때가 있었거든요. 또 그거 아세요? Enchantment Fireworks가 끝나면 아이들은 재밌다고 깔깔거리는데 어른들은 폭풍눈물을 흘립니다.(저도 포함..ㅎㅎ).
여하튼!
아직도 올랜도 디즈니 월드를 유치하고 어린이들만 간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끝으로 저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Enchantment Magic Show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올리고 저의 첫 번째 '한 페이지 여행, 디즈니 월드 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안녕~
You are the magic 가사중..
If you believe that you can
That it’s possible tomorrow
Let your heart guide the way
And all your dreams will follow
Doesn’t matter where you are
‘Cos the spark is in your heart
Wherever you go
‘Cos you are the magic
‘Cos you are the magic
‘Cos you are the mag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