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동부
1. 간략 정보
서배너(Savannah)는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에 있는 도시입니다. 이름만 들어서는 익숙하지 않을 텐데 혹시 영화 "포레스트검프"보셨나요? 거기에서 톰행크스가 버스를 기다리며 초콜릿 박스를 들고 여행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곳이 바로 이곳 서배너랍니다. 그럼 이곳 서배너에는 어떤 관광포인트들이 있을까요?
2. 여행 요약
한 페이지 여행, 힐턴헤드 아일랜드 편에서 언급했다시피 저는 3박 4일의 여행 중 마지막날(블랙프라이데이)에 서배너(Savannah)에 다녀왔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경유지 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사고 싶은 옷이 있어서 근처 아울렛 매장에도 들렀습니다(서배너옆에 아울렛있음)
사실 하루밖에 여행을 하지 않아서 따로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여긴 여행으로 추천할만한 곳이다! 정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여행날짜 : 11.25(하루)
* 관광 순서 (굵은 표시가 메인)
River Street > Martin Luther King Jr. Park> River Street Savannah Georgia> City Market>
> Colonial Park Cemetery> The Cathedral Basilica of St. John the Baptist>> Forsyth Park
* 관광포인트
River Street (리버 스트리트) ★★★★ : 다양한 상점, 레스토랑, 바, 갤러리, 호텔
North Historic District(서배너 역사지구)★★★: 건축물과 정원
Colonial Park Cemetery (묘지)★ (19세기 묘지) : 역사적인 묘지임. 현재는 공원
The Cathedral Basilica of St. John the Baptist (성요한 대성당) ★★ : 프랑스 고딕양식 대성당
City Market (시티마켓) ★★★ : 예술가 작품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광장.
Forsyth Park (포사이드 파크) ★★★ : 파인애플모양의 분수가 있는 공원
3. 여행지 소개
서배너는 1박 2일이면 충분히 메인 관광포인트를 돌아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뭐니 뭐니 해도 River Street였는데, 강을 따라 있는 레스토랑들과 상점 카페가 너무 예뻤습니다. 서배너 강을 잇는 큰 다리도 웅장했구요 잠시지만 서울 한강?을 생각나게 하는 뷰였어요ㅎㅎ. 또 모든 레스토랑이 강 맞은편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안에서 바라보는 뷰가 끝내줬습니다. 일몰시간에 들어가 와인 한잔하고 싶었는데.. 전 시간이 없어서 그러진 못했어요.
중간 중간에 편집숍에 들어가서 쇼핑도 하고~ 유람선도 구경하고~ 강따라서 산책도하고~ 여유롭고 기분좋은 곳이었습니다. 원래 서배너 지역 자체가 습하고 더운 곳인데, 제가 갔던 시기가 11월이었고 당시에 구름낀 날씨여서 좀 추웠습니다. 구름만 좀 없었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날씨가 아쉬웠어요.
참, 이 River Street 위쪽을 쭉 걷다 보면 이국적인 스타벅스매장이 있었는데 상점도 독특하고 뷰가 정말 끝내줬어요. 아쉽게도 사람이 너무 많아 힐끔 거리기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스트리트는 미국이 아니라 유럽이미지가 물씬 풍겼습니다.
첫 번째 줄이 North Historic District 두 번째 줄이 Citymarket과 The Cathedral Basilica of St. John the Baptist (성요한 대성당) , 시청사입니다. North Historic District 은 River Street를 다 둘러본다 온 시청사 방향으로 나오면 펼쳐지는 대로과 건축물이 North Historic 구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Citymarket과 성당도 이어져 있으니 도보로 천천히 구경하세요. Citymarket은 큰 초록색마차가 길중앙에 있는 곳인데 대로 양옆이 기념품샵과 달콤한 디저트, 맥주집으로 가득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기념으로 마그넷을 겟또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바로 포레스트검프에 나온 Forsyth Park (포사이드 파크)인데요~ 생각보다 공원이 너무 넓어서 깜짝 놀랐어요. 한바퀴도는데 다리가 아팠다는.. (ㅠㅠ) 분수방향에 심어져 있는 저 나무는 스페인이끼가 잔뜩 끼어 있는 오크나무인데요. 우리가 흔히 알던 뻣뻣한 나뭇잎이 아닌 버들나무처럼 축 쳐진 모습이 굉장히 이국적이어서 분위기가 신비로웠어요.
. 여행 총평
* 총점 : 10/7
* 이유 : 미국사람들은 조지아주를 여행한다고 하면 애틀랜타보다도 서배너(Savannah) 지역을 더 좋아한다고 하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특히, 지역 전체에 심어져 있는 오크나무가 서배너의 이미지를 신비롭게 만들어주고 서배너강변을 따라 있는 로맨틱한 레스토랑들도 정말 멋있어요.
단점으로 꼽자면, 2~3박을 할 정도로 이렇다 할 관광명소들이 많이 있지는 않고요 그래서 가까운 찰스턴, 힐턴헤드아일랜드와 묶어서 여행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ann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