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 분 간 춤으로 자기 표현하기
울렁이는 몸짓에 자신을 눌러 담는 극원들.
밀도 높은 움직임들이
각기 주인 따라 짙어진다.
그 틈에서 단정하게 일기 쓰는 나를 연기하는데
순간 눈 끝이 알싸하다.
싫다 싶으면서도
불가항력에 이끌려
그대로 주저앉아 급하게 쓰고 우는 나를 보인다.
광적인 모양새로
주체할 겨를 없이.
후련하기보다
멋쩍고 찝찝하다.
보편적인 나를 연기한다는 게 그만,
전날 밤의 모습을 들켜 버린 일이 있었다.
그냥 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