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학대하지 말아라
예전 기사에 나온 내용이다.
『낚시하고 있는데 작은 말티즈가 다가왔다. 녀석은 몇시간 동안 옆에 있으면서 안기기도 하며 손길을 요구했다. 차를 타고 떠나는데 몇 백미터를 절박하게 질주해 쫓아왔다. 돌려보내려 했지만 동네 사람들도 모르는 강아지라고 했다. 유기견이었다. 큰 도로까지 따라오니 너무 위험했지만 데려가면 평생 책임질 일에 고민이 많았다. 다행히 아내의 허락에 이 작고 소중한 생명을 데려가기로 했다. 병원에 가 건강검진을 하니 아픈 곳이 많았다. 성대수술이 되어 있어 짖지도 못하고 애처로운 눈빛에 이미 다른 반려견이 있지만 키우기로 하였다.』
강아지를 데려 간 따뜻한 마음이 너무 고맙다. 한 생명이 구원 받았다.
말티즈와 같은 소형견은 외부에 방치 할 경우 생명력이 약해 어떻게든 횡사한다. 들개가 되기도 어렵다. 강아지는 감정이 있다. 기쁨과 슬픔, 분간력이 있고 외로움을 알기에 우울증도 걸린다. 사람에게 충성하고 주인을 보호자, 부모라고 생각한다.영문도 모른 채 들판에 버려진 저 소형견의 지독한 공포와 고독, 굶주림을 생각 해 보았는가?
어머니 생전에 늘 말씀하셨다.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학대하지 말아라”
저 강아지는 자신을 버린 주인을 만나면 다시 꼬리치며 반길 것이다. 저 생명의 구원자에게 존경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