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나온 쿼리 실제 해 보기 - 1
제목에 낚이기도 하지만, 각 회사 PR 팀들의 나름 역량을 파악하자 싶기도 하고 속는셈 치고 유튜브, 티타임즈tv 등을 보는데.. 이번 주는 "AI 답변엔진 최적화, 이렇게 하라 (퍼플렉시티 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거니까 남의 것들 가지고 이러는 저러는 하는 것보단 깔끔하게 볼 수 있고... 주말의 루틴.
SKT 와의 관계 덕도 있었지만, 한국 시장에 들어오는 용기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부터 먼저..
기존 검색을 대체하고 싶은 생각보다는 파이를 키워 나가면서 구글이 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여 주겠다. 라는 메시지.. 내부자 / 외부자 / 방관자 / 투자자 시각 따라 다른 해석이겠지만, 이들은 당사자이니까 응원하는 마음 먼저. 그런데 영상에서 예를 든 쿼리가 '단백질 음료수 추천'.
그래.. 이게 구글/네이버보다 낫다고 ?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일단 다른 거 하기 전에, PR 팀들은 이런 거 만들고 준비할 때 흠 잡히지 않을 것들, 진짜 잘 할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 특히 쇼핑과 연관될 때 주의 많이 하시길..
쿼리가 '단백질 음료수 추천'... 검색도 아니고, 대화도 아닌 중간의 애매한 상황인데, 아예 더 뾰족하게 가서 경쟁사의 페이지가 안 좋다고 생각하게 된 후 계획을 짜거나 했어야 할텐데.. 기존 검색 서비스들을 너무 허투로 보고 있는 건 아닌가..?
이번에는 다음, 빙, 유튜브는 제외했고, chatGPT 가 searchGPT 로 나왔다는데, 무료 버젼에서는 안 보여서 패스.. 이 쿼리에는 모든 업체들 점수 매기기가 애매해서 일단...설명들만..
좋은 광고 쿼리에 클릭 가능한 광고들.. 이게 단지 광고라는 이름으로 불편해 보이는가 ? 네이버와 구글에 훈련받은 시각에서 이만한 게 없음. 전문적인 게 있었으면 올라왔겠지..? 어차피 블로그들도 품평하면서 물건 사는 링크로 갈 건데... 아쉬우면 클릭해서 몇 번 낚여 보고.. 하는 게 좋은 사용 방법.
다만 구글의 오른쪽 '식수'는 조금 뜬금 없음.. 한국 검색팀 일 하시오..
나름 최선을 다해서 설명해 주고 이것저것 붙여 주고 있음.. 쿼리야 쉽지, 결과 만들어서 올려 주기 많이 어려움. 한 마음으로 구글의 10 blue links + Knowledge panel 을 비판했다지만, 그래서 니네들이 만든 건 괜찮은 건가 ? 라는 의문이 드는 화면 구성들. 다시 한 번 쿼리를 잘 골랐어야 할 듯..
- "마이프로틴 (MyProtein) 클리어 웨이 아이솔레이트" 추천..? 그래서 어쩌라고..? 하다못해 검색을 다시 해 주마 라는 링크라도 줘야 하는 게 아닐까 ?
- 어차피 블로그랑 유튜브 긁어서 아는 척 할 거라면 백과사전에서 읽은 것처럼 하면 곤란하지 않을까 ?
- 블로그나 유튜브 썸네일이 괜찮나 ?
- 단성비 결과를 가지고 와서 아는 척 하는 거라면 그 싸이트랑은 어떤 관계를 ? 구석에 출처 링크 달아주는 걸로 ?
- 광고나 쇼핑이 못 붙으니까 한계겠지만.. 그래서 그것들이 붙으면 어떻게 보이려고..?
- 여기에 wrtn 은 화면이 작을 경우에 아래로 스크롤이 가 버리는데. 검색창이 아래에 있어 그랬나 싶지만, 넷 중에 그래서 가장 불편함.
오늘의 worst.. 뜻밖의 훈장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