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민기 Mar 11. 2023

이반 뇌제의 의미론적 양면성

그럼에도, 그림 속 얼굴 역시 그의 모습이다


실제 역사와 달리 작품 속 ‘폭군 이반’은 자신이 저지른 과오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좌절, 공포, 광기, 체념, 고통, 두려움, 우울, 분노, 절망 등 다양한 감정이 그의 눈과 얼굴에 깊게 서렸다.


죄책감에 몸서리치며 목놓아 흐느껴우는 모든 이들의 얼굴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부활이 거짓이라면 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와 성경의 서로 다른 의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