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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딸기축제
하늘을 가린 구름 떼만큼
여기도 구름떼되어 밀려다닌다
사랑으로 꼭 잡은 손 노칠세라
오페라 공연장으로
춤꾼들의 무대로
이곳저곳을 오가는 발길들
사람들 얼굴에 행복이 피어나고
봄바람은 향기롭다
혼자서 어슬렁 거리는 나도
음악을 따라 어깨춤 들썩이다가
왠지 쓸쓸한 것은 무엇일까
이상배 시인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