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배 Aug 30. 2024

시를 쓴다

슬픈 바이올린

슬픈 바이올린  


        

스피커에서 토해내는 바이올린 음악이 

날카롭게 내 가슴을 후비고 들어온다  

   

귓전을 관통한 소리가

목덜미 속에서 울컥 치밀어 온다  

   

저 바이올린 연주자는

어떤 슬픔을 담고 있기에

소리마저 애절한 눈물이 되었나    

 

그이도 누군가 눈먼 사랑을 하고

어둠 같은 이별을 했을까 

    

슬픈 음악이 눈물 되어 

가쁜 숨을 적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