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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배 Nov 20. 2024

시를 쓴다

어머니

어머니     

                      

고목의 낙엽처럼 

떠나신 어머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슬피 울어야만 했습니다

     

기억이 떠나고 난 뒤

소리 없이 부르던 이름 

    

작아지는 숨소리만

심장에 새겼습니다 

    

가신곳에서 님을 만나

행복하게 계시는지요

     

내게 주신 사랑

뿌리가 되어 꽃으로 핍니다  

   

어머니 생각으로 

또 목이 메어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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