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을 동시에 잡는 법
제대로 된 캐릭터 콜라보는 매출도, 인지도도, 바이럴 효과까지 폭발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실제 성과를 낸 캐릭터 마케팅 사례와, 그 성공을 만든 전략 포인트를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감성의 시대, 왜 캐릭터와 손잡을까?
요즘 브랜드 마케팅을 보면, 단순한 기능이나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려운 시대라는 게 느껴집니다. 특히 MZ세대의 소비 패턴은 굉장히 감성적인데요. 이 감성을 자극하는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캐릭터 콜라보’입니다.
소비자가 좋아하고 이미 친숙한 캐릭터를 사용한다면 눈길을 끌고, 사고 싶다는 생각을 줄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이런 캐릭터 콜라보가 실제로 매출이나 브랜드 인지도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지금부터 최근 주목받았던 진짜 사례 3가지를 통해 그 효과를 살펴보겠습니다.
모터쇼가 키즈카페처럼 변신한 이유
현대자동차는 2023년, 인기 어린이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유스 어드벤처’라는 이름의 전시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전시는 단순히 자동차만 전시된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전시장 곳곳에 배치되어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되었고, 어린이 고객과 부모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죠.
성과는 어땠을까요?
전시 기간 동안 약 5만 명이 다녀갔고,
전년 동기간 대비 방문자 수가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SNS에서 ‘티니핑 전시’ 관련 콘텐츠는 2만 건 이상 공유되며 SNS 바이럴 효과도 탁월했습니다.
자동차 브랜드와 키즈 콘텐츠의 만남이 낯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멋지게 성공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한정판 콜라보 MD, 오픈런 만든 주인공
스타벅스는 2024년, 헬로키티 50주년을 기념해 헬로키티 한정판 굿즈와 테마 음료를 출시했습니다. 이 콜라보는 그야말로 ‘감성 폭발’이었어요. 특히 레트로 감성을 담은 텀블러와 키링, 인형 등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출시일에는 매장 앞에 줄이 늘어서며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고, 일부 인기 제품은 1시간 만에 전량 소진될 정도였습니다.
성과는 어땠을까요?
전국 대부분 매장에서 출시 당일 완판
인스타그램 기준 ‘#헬로키티스타벅스’ 관련 게시물 5만 건 이상 생성
네이버 검색량은 일주일간 4배 이상 급증하며 포털 트렌딩 키워드 등극
이처럼 굿즈 하나로 브랜드 호감도를 급상승시키며, 스타벅스는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에 귀여운 감성을 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맥주병에 그려진 공룡이 만든 변화
하이트진로는 MZ세대 인기 아티스트 다이노탱과 협업하여 자사의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에 한정판 콜라보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다이노탱 특유의 귀엽고 위트 있는 드로잉이 맥주병에 입혀지며, 새로운 인상을 준 거죠. 맥주라는 제품 특성 상 감성적 접근이 쉽지 않은데, 이 협업은 맥주도 귀여울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성과는 어땠을까요?
콜라보 패키지 출시 한 달간 테라 판매량 15% 증가
SNS에서 ‘다이노탱 테라’ 관련 인증샷 1만 건 이상 업로드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바이럴 영상 누적 조회수 50만 회 이상
다이노탱의 팬층을 자연스럽게 브랜드 고객으로 흡수하면서, 테라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 젊고 감성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 콜라보 마케팅,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캐릭터 콜라보 마케팅은 단순히 ‘귀여움’에 기댈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캐릭터 사이의 연결고리를 사용하는 전략적인 방식입니다. 다만 아무 캐릭터나 쓴다고 되는 건 아니죠. 브랜드의 성격과 조화를 이루고,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감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캐릭터인지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대자동차처럼 전시장에 가족 고객을 유도하거나, 스타벅스처럼 구매욕을 자극하거나, 테라처럼 브랜드 이미지를 리프레시하는 방식 등 정확히 타겟팅을 하고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단순히 ‘귀엽다’, ‘화제다’를 넘어서, 정확한 목표와 타깃을 설정한 정교한 콜라보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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