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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 한의사 손영기 Apr 18. 2023

단계별 현미식이란?

제주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백미白米에 익숙한 사람에게 현미玄米는 소화 부담이 큽니다. 


소화력이 왕성하거나 음식을 잘 씹어 먹는 사람은 백미에서 현미로 바꾸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소화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때문에 현미식을 시작한지 며칠 만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포기하면 소화에 대한 불쾌감을 잊지 못해 다시 시작하기 힘들어 


건강식의 으뜸인 현미를 멀리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건강해지려는 욕심으로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단계별로 현미식을 하시기 바랍니다.

  

현미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오분도미'부터 시작하세요.


오분도미는 쌀겨층을 50% 제거한 것으로 현미보다 영양은 떨어지나 소화엔 부담이 적습니다.


백미 50%에 오분도미 50%를 섞어 드시는데 자신의 소화상태에 따라 백미와 오분도미 비율을 조절하세요. 


소화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백미 비율을 높이는 겁니다. 


이처럼 백미와 오분도미 혼합식에 적응되면 백미는 배제하고 오분도미로 식사하세요.


이 역시 익숙해지면 현미에 오분도미를 섞어 드시다가 최종적으로 완전 현미식하면 됩니다.

  

① 백미+오분도미 ② 오분도미 ③ 현미+오분도미 ④ 현미


이상 순서에 따라 단계적으로 하면 현미식의 어려움이 없습니다. 


폭식하거나 성격이 급해서 잘 씹지 않는 분들의 경우 1단계조차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이럴 땐 식사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그래도 힘들면 70% 도정한 칠분도미부터 시작하고, 현미식 전에 20% 도정한 이분도미를 거치세요. 


백미 --> 칠분도미 --> 오분도미 --> 이분도미 --> 현미.

  

소화를 돕고자 '현미 찹쌀'을 먹는 분들이 많은데 


찹쌀은 병후 회복이나 소화불량 시에 잠시 먹는 것으로 장기 복용할 수 있는 곡물이 아닙니다. 


현미식에 있어서 현미 찹쌀은 권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멥쌀로 드세요. 


찹쌀을 오래 섭취하면 소화기와 근육이 오히려 무력해집니다.




제주 관자재한의원 특진의 손영기

https://cafe.naver.com/sonyoung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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