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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샘 Sep 27. 2024

행복을 정의해 본다면

여전히 물음표로 남는다

최근 행복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


그 책에서 묘사되는 행복은 내가 익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랐다.


행복, 하면 긍정 에너지가 마구 솟아나

내 삶 전체를 덮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으로 무장되는 상태인 줄 알았는데


책의 주인공은 행복하기 위해 불행의 요소들을 '제거'했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 모른다.


사실 정답이라고 할 것도 없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행복의 얼굴은 다를 테니까,


나는 어떤 것에서, 어느 곳에서, 무엇으로

행복할까.


진정 행복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친한 동생이 매번 생일 때마다 써주는 편지의

마무리 멘트는 이렇다.


언니, 꼭 행복하게 지내야 해-


나는 이 말에 시원하게 대답할 수 없다.


행복은 무엇일까,


우리는 꼭 행복해져야만 할까?



책이 던진 물음의 여운이 꽤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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