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겠지만 1년 동안 미국본토를 돌아 49개주와 워싱턴디씨를 돌아보고 미국의 고향인 캘리포니아로 돌아왔습니다. 미국 일주를 계획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차에 붙이는 스티커가 있습니다. 저도 이제 알라스카만 비어있고 모두 채운겁니다.
49개주와 47개 국립공원. 돌아본 곳의 숫자입니다.
"어디가 제일 아름다워요?" "어느 주가 가장 살고 싶어요?" "무섭고 위험한데는 없었어요?" 등등.. 많을 걸 주변 지인들이 묻습니다. 답은 항상 비슷합니다. "글쎄요. 잘 ...."
진짜 몰라서도 그렇지만, 여행은 백명이 나서면 백명 모두 다른 것을 보고, 다른 기준으로 생각하고 전하다보니 그 모습이 다 다르게 전해집니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모습을 달리 할 뿐더러, 화창한 날씨와 비오고 눈오는등 갔을 때의 날씨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얼마전 소개한 와이오밍주의 데블스타워를 다녀오신 지인 한분은 삼일동안 흐리고 안개가 끼어 데블스타워를 제대로 못 보았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에 보는 사람의 여행 기준도 다르고 미의 기준도 다르다보니 결국 모두 다른 것을 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관적인 견해는 우선 넣어놓고 객관적인 정보만 나눌려구요. 누가 물어보면 여행가는 길에 관한 정보는 나누지만 내 주관에서 내린 판단은 전하지 않기로 말입니다. 사진으로 보여주는 것 외에는 지난친 사족을 달지 않으려구요.
그간의 여행이 제 기억속에 담고 보고 느끼는 것이 중점이었다면 는이제 하는 여행은 사진도 더 많이 담고 유튜브던 인스타 그램이던 SNS에 쓰일 사진, 영상도 많이 담고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여행은 계속되겠지만 이젠 나보다 남에게 보여주는 여행을 할려구요. 제 기억속에 남은 여행도 중요했다면 남의 여행을 더 이쁘게 도와주는 것도 이제 생각해볼만 하지 않을까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