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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뛰뛰빵빵 Aug 16. 2023

이번 겨울엔 거슬러 볼랍니다

스노우 버드 공식 타파

눈오는 날에 하는 캠핑이 정취는 있죠. 근데 많이 불편합니다. 캠프파이어 둘레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잔 홀짝이며 주변 흰눈 밭에 솟아오른 나무가지의 잔설들을 보는 장면을 생각하면 멋지지만,

눈속에서 젖은 나무가지를 골라서 호호대며 손가락을 녹이며 불붙인 캠프파이어. 겨울 바람은 왜이리 센지 흩날리며 꺼지려는 불도 불이지만 코 끝에 어리는 시려움이 싫습니다.


매일 하는 캠핑이지만 싫은 날씨가 있습니다. 바람 많이 부는 날이 그 첫째고, 눈비 많이 쏟아지는 날이 둘째고, 아주 춥고 더운 날이 그 세째입니다.

근데 말을 합쳐보면 한여름과 한겨울이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광대한 미국 대륙의 땅에서 캠핑하며 여행다니는 이들에겐 공식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무더운 남부지방을 떠나 북부 지역의 시원한 바닷가나 높은 산으로 갔다가, 겨울이 되면 다시 남부지방의 따뜻한 날씨를 찾아오곤 합니다.

이러는 사람들을 일컬어 스노우버드. Snow bird.라 부릅니다.


지난 겨울에는 아리조나, 텍사스를 거쳐 플로리다에서 보냈습니다.  올 2월에 자동차의 온도계가 97도를 찍었다면 말 다했지 않습니까?



올해는 다르고 싶습니다.

북쪽 지방이 겨울이 되면 자리가 빈다는데 거길 가볼까합니다.

오레곤 말입니다.

오레곤은 캘리포니아보다 북쪽에 있으며 겨울엔 여기보다 춥다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겨울을 거기서 나볼려고 합니다

거길 왜 가냐구요?

을씨년스러운 겨울 바다가 이쁠 것 같기도 하지만 그보단 던져니스 게를 잡으러갑니다.

겨울바다가 게잡이에는 최고이고 게가 살찐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일년에 한번사는 게잡이 라이센스 값도 빼고 말입니다.

여행자들의 비수기라서 그런지 캠핑장들도 자리가 여유가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니냐 말입니다.



추운 겨울바다에 적응을 하고 내년쯤에는 알라스카를 가볼까합니다.

더 추울듯한 알라스카에 대비한 사전 적응이랄까요?


이 겨울에는 찬바람 에이는 바닷가에서 게잡는 소식을 전할거다 말입니다.


레이져 클램을 회치고 홍게라면 끓이고 통통한 던져니스 크랩을 삶아서 한잔 곁들이는 겨울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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