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은 공부방을 다니지 않는다.
매일 나와 함께 공부방 놀이라며 같이 학습지를 풀어보고 있는데
그게 꽤 재미가 쏠쏠하다.
요즘은 내가 어릴 적과는 다르게 초등학교 1학년인데도 서술형 문제가 정말 많은 것 같다.
딸아이는 서술형 문제가 나오면 팔이 아플 정도로 열심히 연필을 꾹꾹 눌러쓰고는 연신 팔을 흔드러 댄다.
처음에는 "서술형 싫어!" 하더니 이제는 제법 요령이 생겨서 곧 잘하는 것 같다.
나는 아이에게 학습지를 풀어보라고 하기 전 꼭 내가 한번 풀어보는데
나는 정말 틀에 박힌 교과서적인 답을 하고 있는데,
참신한 답을 하는 딸아이가 너무나도 귀엽다.
그렇다.
우리 딸아이는 씻는 게 너무나도 귀찮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