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에이전시 매거진
도로 위를 가득 메운 현대자동차의 행렬을 보며 문득 이런 의문이 듭니다. 왜 저 기업은 아반떼부터 제네시스까지 그토록 수많은 브랜드를 동시다발적으로 운영하며 스스로와 싸우고 있는 걸까 하고 말이죠.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면서도 굳이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어 라인업을 늘리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마케팅의 정수로 불리는 STP 전략이 그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인정해야 할 마케팅의 대전제는 세상에 똑같은 취향을 가진 소비자는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누군가는 가성비를 따지고, 누군가는 하차감을 중시하며, 누구나 지갑의 두께가 다릅니다. 만약 기업이 모든 고객의 입맛을 100% 맞추려 한다면, 롤스로이스처럼 주문 제작 방식을 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일이죠. 반대로 과거 포드 자동차가 검정색 단일 모델만 찍어내며 가격을 혁신적으로 낮췄던 방식은 효율은 좋지만, 개성이 중시되는 지금의 시대에는 외면받기 십상입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