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중고 페라리 F12 구매
- 최근 홈쇼핑과 식품 사업 몰두
- 4년 전 이혼, 얼마 전에 알려져
가수 알렉스가 최근 중고 페라리 슈퍼카를 구매하며 자동차 마니아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는 오랜 시간 기다려 얻은 차라며 “존버는 승리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오렌지커스텀’은 지난 2월 말 영상 두 편을 통해 알렉스가 구매한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알렉스가 직접 출연해 차를 구매한 사연과 간단한 소개, 시승 소감 등을 설명했다.
F12 베를리네타는 2012년 페라리에서 내놓은 플래그십 슈퍼카였다. 당시로도 희귀한 12기통 엔진을 탑재했고, 최고속도 340km/h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1초에 도달했다. 당시 국내 판매 가격은 5억 원이었다.
알렉스는 “페라리를 원래 좋아한 건 아니지만, 이 모델만큼은 (직접 타본 후) ‘언젠가 꼭 가져야겠다’라는 마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과거 TV 예능 프로그램 <탑기어 코리아>에서 해당 모델을 리뷰한 경험이 있다.
알렉스는 “그때부터 머릿속에 박혀 있었다”라며 ”6~7년 동안 집착한 끝에 드디어 가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행거리 약 2만 km를 기록한 2013년식 모델을 전 차주와의 협상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고 전했다.
가수로 이름을 알렸던 알렉스는 TV홈쇼핑 쇼호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음악만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어려워 홈쇼핑과 식품 사업 등을 병행하게 됐다”라며, “덕분에 이런 차도 누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마니아로 유명한 알렉스는 BMW와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명 수입차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알렉스는 페라리 구매에 대해 “단순한 슈퍼카 소유보다는 나를 위한 하나의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엔 차를 타고 단풍 진 거리나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며 여유롭게 다니는 게 더 좋다”라며 라이프스타일이 바뀌었음을 밝혔다. "20대 때처럼 최고 속도를 찍거나 코너링을 즐기던 시절과는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렉스는 4년 전 이혼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18년 4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2021년 합의 이혼했다. 이에 대해 알렉스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